'모빌리티 미래' 보려면 뮌헨으로[르포][IAA2025]
도심 광장까지 ‘자동차 도시’로 변신…50만명 몰릴 듯
현대차·BMW·벤츠·BYD 등 미래 비전 경쟁 불꽃

도심 곳곳은 이미 ‘자동차 도시’로 변모했다. 뮌헨 주요 광장과 랜드마크에는 개방형 체험장이 속속 들어서며 시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려지고 있다. 신차와 콘셉트카 전시는 물론 자율주행 시승, 친환경 모빌리티 체험,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뮌헨 마리엔광장에서 만난 한 주민은 “IAA가 열리면 도시 전체가 축제의 장이 된다. 온 가족이 함께 구경하기에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영국에서 온 한 관람객도 “이번에는 전기차와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이 더 많이 나온다고 해 꼭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IAA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연 ‘전동화’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신형 전기차와 미래 비전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특히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 첫 소형 전기 SU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Concept 3)’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유럽 베스트셀러 EV3와 같은 B세그먼트 크로스오버(CUV)급 모델로, 향후 유럽 전기차 판매 확대를 이끌 전략 차종으로 꼽힌다.

이처럼 글로벌 업체들이 유럽 무대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명확하다. 친환경차 최대 시장이었던 미국은 고율 수입차 관세와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수요가 빠르게 위축되면서 유럽에 전략적 무게중심을 둘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전기차 판매는 60만7089대로 전년 대비 1.5% 증가에 그쳤고, 2분기에는 오히려 6.3% 감소했다.
반면 유럽은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가 119만 3397대로 전년 대비 25% 급증했다. 반기 기준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하며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연합(EU)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겠다는 목표 아래 강도 높은 환경 규제를 시행 중으로 전기차 수요는 앞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벤츠는 개발 단계부터 서울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거점에서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내년 한국 시장에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츠 관계자는 “내연기관의 강자였던 벤츠가 이제 전기차도 타협 없이 제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배운 (edu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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