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숙 "조국, 강미정 연락 안된다고? 원할 때 외면하고, 다 포기한 사람에 전화하는건 폭력"

채윤경 기자 2025. 9. 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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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당, 관련 당규 없어 성범죄 초기 대응 우왕좌왕"
"당, 피해자 추천 로펌 고문 황교안이라며 절차 번복…사실도 아냐"
"로펌 문제, 피해자가 극우와 손잡고 당 흔들려 한다는 프레임으로 비화"
"당 지도부, 피해자들에 사과 없이 총사퇴…폭력적"
"당, 사건을 팩트체크하듯 대해…대응 과정서 피해자 의견 반영 없어"
"리더는 무한 책임…조국 책임 논란 무의미"
"조국, 앞으로 정당 어떻게 이끌어갈지 스스로 증명해야"
조국혁신당 강미숙 여성위원회 고문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5년 09월 08일 (월)
○진행 : 정영진
○출연 : 강미숙/ 조국혁신당 여성위원회 고문 , 채윤경/ 기자

▶정영진
혁신당의 성, 저는 이제 단어 선택이 좀 어려운데 저는 그냥 성범죄 사태 아닌가 싶은데 다들 이제 성 비위라고 하니까 제가 잘못 쓰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다른 사건들에서는 이 정도 사건 터지면 다 성범죄 사태라고 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이것도 한번 같이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 강미숙 여성위원회 고문님 어서 오십시오.

▶강미숙
안녕하십니까?

▶정영진
네 반갑습니다. 그리고 채윤경 기자도 함께 하겠습니다.

▶채윤경
안녕하십니까?

▶정영진
네 일단 제가 맨 처음 시작할 때 드린 말씀은 제가 틀린 거겠죠?

▶강미숙
아닙니다. 성범죄가 정확한 명명이죠.

▶정영진
그럼 왜 다 성비위라고만

▶강미숙
이게 이제 그렇게 된 배경을 생각해 보면 제가 이제 당직자 비리 사건으로 명명을 했어요.
왜냐하면 이 성추행 사건과 더불어서 직장 내 괴롭힘 사건도 있었기 때문에 이 여러 사건을 한꺼번에 명명하다 보니까 비위 사건, 당직자 비위 사건 이렇게 부르게 되었고

▶정영진
당직자 비위 사건

▶강미숙
그게 이제 성비위 이렇게 이제 축소해서 또 부르게 되고 그랬던 거죠.

▶정영진
그러니까 성추행이면 당연히 성범죄잖아요. 저는 왜 이렇게 언론들은 다 조심해서 쓸까 혹은 언론들 포함해서 뭐 예를 들면 뭐 여러 진보 진영의 스피커들 뭐 이런 분들도 굉장히 조심조심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맞는 건가 싶기도 하고

▶강미숙
사실 이 주제가 매우 민감하고 또 조심스러운 주제라서 다루시는 분들도 아무래도 조금 더 한 번 필터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명명은 말씀하신 것처럼 성범죄 사건이 맞습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 사건 뭐 언론에 많이 좀 나오긴 했는데요.
말씀해 주실 수 있을 만큼 정도 수준에서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한 번만 딱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강미숙
2건의 성범죄가 있었습니다.

▶정영진
2건 성범죄

▶강미숙
2건은 성희롱, 성추행 두 가지가 다 있는 거죠. 그리고 한 건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처음에는 3건으로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피해자를 조력했던 분이 제소 당한 겁니다.
그래서 사건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된 거죠. 그래서 사건은 총 4건이고요.

▶정영진
그 사건은 마지막 사건은 2차 가해 사건인가요? 그러면 그렇게 되나요?
아니면 또 다른

▶강미숙
2차 가해라고 하기보다는 녹음 행위에 대한 평가였기 때문에요.

▶채윤경
괴롭힘을 녹음했는데 그걸 가지고 이제 제소를 했다.

▶강미숙
당사자가, 녹음 당한 당사자가 제소를 하게 된 거죠.
그리고 여기에 또 한 건이 있는 것이, 송구하네요. 자꾸 있다고 얘기하니까.
이 사건을 처음에 저희가 다룰 수 있는 부서가 없어서 여성위원회에서 접수 받았습니다.
그때 여성위원회가 의원실에 그러니까 강경숙 의원이 여성위원장이었고요.
그 여성위원회 실무를 보좌하는 비서관이 이 사건을 이제 핸들링 했는데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가해자들이 주로 있는 그 부서의 부서장이 의원실에 와서 폭행한 사건이 있었어요.

▶채윤경
이건 그냥 형사 사건이네요. 말 그대로 폭행 사건이에요?

▶강미숙
그렇죠. 그래서 그 사건까지 하면 사실은 사건은 모두 5건이 되는 거죠.

▶정영진
관련된 사건이

▶채윤경
지금 우리가 이제 계속 보고 있는 것은 두 가지 사건은 다 정리가 됐다고 당에서는 일단 이야기를 하는데, 관련해서 가해자들에 대한 징계는 다 이루어진 거예요?

▶강미숙
지금 성범죄 사건은 징계 마무리됐고요. 그리고 가해자 한 분이 했던 재심 청구도 기각이 됐기 때문에 최종 종결이 됐고요.
직장 내 괴롭힘 사건 같은 경우는 그것도 징계 결정은 났고 피해자가 재심을 청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파생했던 사건이 있잖아요, 녹음 행위. 그 녹음 행위는 징계가 감봉 4개월로 최종 결정이 났습니다.
그리고 이분도 재심을 청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비서관의 경우는 당에서 처리하고 있지 않고 있고요.
그분은 지금 현재 가해자가 검찰에 송치돼 있는 상태입니다.

▶정영진
네 그 조국혁신당에서는 그러니까 피해자 요구 사항을 모두 수용했다.
그래서 관련 절차 모두 마쳤다. 외부 기관 조사 전담해서 진행했고 인권특위 점검도 받았다.
그러니까 피해자들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였다는 게 핵심인 것 같아요.
그리고 법적으로 전혀 문제없이 다 처리를 했다는 것 같은데 이건 맞습니까?
아니면 이것조차도 틀립니까?

▶강미숙
보통 악마는 디테일이 있다고 하죠. 당에서 입장문을 낼 때 제일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이 법과 절차. 규정과 절차대로 다 진행했다라고 얘기합니다.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뭐냐하면 당에서 절차가 없었어요.
애초에 당규가 없었기 때문에 이런 사건을 다룰 수 있는 매뉴얼이 없었기 때문에 어려웠던 점이거든요.
아무래도 신생 정당이다 보니 성범죄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많이 우왕좌왕했던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저희가 접수할 때 윤리위에 접수하지 않고 김선민 우리 대표대행께 접수를 했는데 그 이유는 워낙에 고위 당직자가 가해자이기 때문에 윤리위로 넘겨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분이 윤리위원이거든요.
그래서 대행께 직접 보고한 거고요. 그럴 때 제가 우리가 여성위원회에서는 이 사건은 우리 당의 체계가 없으니까 여가부에서 만들어 놓은 성범죄 매뉴얼에 따라서 바로바로 진행합시다라고 제안을 드렸었죠.
그렇게 해서 이제 이 일이 시작됐는데 우리 대행께서는 아예 독립적인 새로운 다른 제3의 기구에서 하는 것이 가장 공정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외부 로펌에서 하자. 그래서 저희는 마다하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로펌으로 넘기기로 했고 그런데 그 로펌을 정하기까지가 한 달이 걸렸고

▶채윤경
그건 왜 이렇게 오래 걸린 거예요?

▶강미숙
좀 길게 얘기해도 됩니까?

▶정영진
가능하면 조금 짧게 부탁드리겠습니다.

▶강미숙
이제 후보를 놓고 선정을 하는 과정에서 윤리위원회에서는 이제 저희가 추천한 곳으로 결정을 내렸어요.
그런데 이곳을 나중에 저희 동의 없이 번복을 한 거예요.
다 의결해 놓고

▶정영진
이유가 있나요?

▶강미숙
그 이유가 나중에 제가 번복하고 난 다음에 전달받은 이유가 그곳의 고문이 황교안 씨

▶채윤경
로고스였나요? 그때가

▶강미숙
그렇다고 하는 거예요. 그리고 김승규 씨가 거기에 고문으로 있다.
그래서 제가 우리나라가 그동안에 보수가 이 땅을 주물러 왔는데 그 보수 인사가 없는 곳이 있겠는가.
그리고 100명이 넘는 로펌인데 그건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리고 두 번째 그러면 사전에 저에게 동의를 구했어야 된다.
그런 절차 없이 어떻게 마음대로 번복합니까? 이런 이유로 거부했는데 그쪽에서는 이제 계속 언론에 거기 황교안 극우 인사가 있었다라는 내용으로 내보내요.
그러나 로고스에 확인해 보니까 황교안 씨가 고문인 건 사실이 아니었어요.

▶정영진
아 그래요?

▶강미숙
아니고 김승규 씨는 고문이긴 한데 이미 파트너 변호사도 아니고 일도 하고 있지 않다.
사실과 다르다라고 당에도 해명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저희는 이제 당에서 제안하는 그 로펌을 받아들이기 어렵게 된 거예요.
그러니까 그 로펌이 싫어서가 아니고 왜 이렇게 이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지 않고 왜 이런 식으로 일방적으로 하는가 물론 당에서는 피해자들을 생각해서 하신 거 맞아요.
황현선 당시 총장께서 인터뷰에 알고 보니 거기가 성범죄 가해자를 많이 변호한 이력이 있더라.
그래서 제가 무슨 얘기를 했냐면 성범죄 가해자가 다 변호 받을 자격이 있고 변호사가 피해자와 가해자를 구분할 수도 있지만 다 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어쨌든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들이었으니까

▶채윤경
시간이 점점점 늦어졌다.

▶강미숙
사실 그래서 지금 말씀드리고 싶은 건 뭐냐 하면 그래서 어떤 프레임이 만들어졌냐면 극우 인사와 손 잡고 당을 흔들려고 한다

▶정영진
누가요?

▶강미숙
이렇게 프레임이. 저희가 계속 그걸 고집하니까 저희는 그곳을 고집했다기보다는 이런 과정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한 거였는데요.
마치 극우 인사들이 잔뜩 있는 곳 그리고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한 이력을 자랑하는 곳 그 곳과 손을 잡고 끝까지 고집을 하면서 하는 이유는 당을 흔들려고 한다라고 하는 프레임이 작동이 되면서 어려운 이 사건이 아예 처음부터 좌초하게 된 첫 번째 단초를 마련한 게 그 사건입니다.

▶정영진
그러니까 이게 별일 아닌 것처럼 저는 처음에는 뭐 여기저기 중에 하나 하면 되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그렇게 발전하지 않았고 그 법무법인 그러니까 극우 인사가 뭐 있지도 않지만 있다고 알려진 그 법무법인과 지금 피해자들이 짜고 조국혁신당을 어떻게든 흠집내려 한다 이런 프레임으로 전환이 됐다는 거군요.

▶강미숙
맞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심각하게 들었던 비난 중에 하나는 김재련이 소환됐습니다.

▶정영진
그 무슨 의미죠?

▶채윤경
옛날에 여성

▶강미숙
우리가 사실 안희정 지사와 박원순 시장 사건을 겪으면서 갖고 있는 트라우마가 있죠. 그래서 말하자면 제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그래서 그런 비난을 많이 받았습니다.

▶채윤경
당시에 김지은 씨를 대리했던 그래서 진보 진영을 깨부수려고 했다 이제 이런 의혹 프레임 안에 똑같이 갇혀 있었다 이 말씀이시군요.

▶정영진
그래요. 혹시 지금 가해자가 됐든 그러니까 혹은 당이 됐든 혹은 뭐 조국 전 대표가 됐든 뭐 굉장히 중요한 분이실 테니까 그 당에서. 피해자들에게 사과는 지금 이루어진 상황인가요?
당이든 아니면 가해자든

▶강미숙
이 사과 얘기는 참 많이 나오는데요. 우리가 일본이 끊임없이 사과하는데도 우리 계속 사과 요구하지 않습니까?
이유가 뭐죠?

▶채윤경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인데

▶강미숙
그렇죠. 그러면 사과라고 하는 것은 당사자가 원하는 방식이어야 해요.
그리고 그것이 이후에 어떤 제도적으로 또는 뭐 다른 방식으로 뒷받침이 돼야 되고요.
그런데 이 사과가 사실 처음에 이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제가 바랐던 첫 번째 스텝은 우리 대표 대행과 사무총장께서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를 하는 거였어요.
왜냐하면 어떤 이유였냐 하면 아까 보신 것처럼 사건이 3건이잖아요.
3건인데 그중에 한 건의 직장 내 괴롭힘은 한 부서가 거의 전체가 해당된단 말이에요.
조직의 기강이 무너진 거죠. 성추행 사건이 이렇게 벌어지고 있었고 거의 지난 7월달부터 거의 1년 가까이 성추행이 이렇게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고 또 직장 내 괴롭힘은 1월달부터 있었는데 그리고 그걸 끊임없이 호소했는데 도와달라고. 그런데 이것을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정식으로 접수하지 않았을 뿐 우리 강미정 전 대변인은 당의 주요한 분들 몇 분에게 얘기도 하고 도움도 좀 청하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어디에서도 다루어지지 않았던 거예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조직 관리를 실패한 거 아닙니까?
조직의 기강이 문제가 있는 거죠. 이거는 조직 문화의 문제이기 때문에 개인의 일탈 이전에 그래서 저는 조직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여러분에게 이렇게 마음에 상처를 준 것에 대해서 책임자로서 리더로서 정말 유감입니다.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철저하게 하겠습니다라고 하는 메시지를 먼저 주셨어야 해요.
근데 그 메시지가 없었죠.

▶채윤경
지금까지도 없나요?

▶강미숙
중간에 당원 문자로 사과하셨어요.

▶채윤경
전체에게

▶강미숙
예. 전체에게. 처음 나간 우리 대행께서 처음 내보낸 당원 문자의 사과는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당원 여러분 죄송합니다. 피해자에게 사과한다는 말은 그다음이었어요.
그리고 우리 대행께서는 피해자 중에 한 분을 만나셨어요.
왜냐하면 그 성범죄 두 번째, 성추행의 두 번째 피해자는 지금 현재 당에 있는 분은 아니시거든요.
그래서 그분을 만나서 사과와 위로의 뜻을 전달하셨고요.
저도 그 부분에 있어서 그 대행님의 진심이나 이런 것은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그렇게 됐는데 다른 분들은 사과를 뭐 연락을 주시기도 했는데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사과라고 하는 것은 후속 대책이 있어야 되고 받아들일 만한 상황이 돼야 되는 거잖아요.
그냥 미안하다는 말로 사과를 얘기할 수는 없는 거죠.

▶정영진
제가 하나 좀 계속 궁금한 건 피해자는 이제 이미 워낙 유명한 분이기도 했고 이제 드러냈잖아요, 스스로를.
가해자는 근데 어쨌든 공당의 꽤 중요한 위치에 있던 분들이잖아요.
가해자 공개는 안 합니까? 못하는 거예요?

▶강미숙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법적으로 어떻게 돼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징계를 하고 나서 공식적으로 누구다라고 공개하지는 않았고 그리고 저희는 저로서는, 대리하는 저로서는 그 두 번째 피해자 그 피해자는 전면에 나서는 걸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요.

▶정영진
피해자분은 당연히 그러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강미숙
그런데 가해자가 공개가 되거나 그러면 상당히 또 심리적인 압박감 이런 것도 있을 상황이어서 저희가 적극적으로 가해자 이름을 공개하려고 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채윤경
그 하나만 더 여쭤볼까요? 마지막으로 지금 조국 전 대표가 지금 당에서 전부 당직자들이 사퇴한 거 아니에요? 일괄 사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라는 모양인데 근데 그때도 역시 이제 제대로 된 사과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사퇴하고 나면 그다음 수순은 뭐지? 이런 궁금증도 좀 생기고 이 사퇴는 좀 어떻게 보셨나요?

▶강미숙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과정이 저는 너무나 폭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물론 이런 있어서는 안 되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조직에서 제대로 위기 관리를 못하면 책임지는 거 맞죠.
그러나 그 책임이라고 하는 것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사태가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강미정 전 대변인이 기자회견하고 나서 어떠한 연락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직후에 기자회견을 하자마자 당에서 입장문을 냈지 않습니까?
전날에 이 기자회견 한다라고 하는 게 이미 다 알려졌고 당도 그것을 인지하고 있었고요.
근데 바로 내놓는 입장문과 반박문에는 팩트 체크 중심으로 나왔어요.
그것이 저는, 이런 방식으로 이분들이 지금까지 이 사건을 대해왔거든요.
늘 저에게 원하는 걸 해 주는데 그 원하는 것은 우리가 정하는 대로, 일방적으로.
그래서 거기서 또 우리가 아쉬우니까 받아들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데 또 이거 이거 해 주세요.
2차 가해가 여기 지금 너무 심각하니까 2차 가해를 조사할 수 있는 뭔가 특위를 만들어 주세요.
만들어 주세요. 만들어 주세요. 그랬더니 만들기는 만드는데 우리가 다 가이드라인을 정해서 그냥 통보 늘 이런 식이었거든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제대로 절차를 다 밟아서 피해자들이 원하는 대로 특위도 만들고 또 원하는 대로 TF도 만들고 한 거 맞는데 그 과정에서 과연 피해자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정영진
네. 혹시 당의 전체적인 지금까지 움직임이 이건 뭐 평가나 판단의 영역이겠습니다만 가해자를 더 감싸는 정황 내지는 그런 분위기라고 혹시 판단하세요?
그런 보도들도 좀 있어서

▶강미숙
그렇게 판단했죠.

▶정영진
가해자들을 더 감싸는

▶강미숙
네. 뭐 감싸는 것까지는 아니어도 적극적 의지가 절대 보이지 않았고요.
왜냐하면 이 사건이 접수되고 나서 이후에 제가 이제 업무 배제, 분리 조치 이런 걸 요구했는데 예를 들면 온라인 업무 배제가 있을 거고 오프라인 업무 배제가 있겠죠.
이제 어느 정도는 진행이 됐어요. 마지막에 남은 것은 사실은 이제 이분을 대동하고 기자회견을 하고 대동하고 브리핑을 하고 우리 대표 대행께서. 그러면 저희 입장에서는 지금 징계를 요청한 상태잖아요.
그런데 그분을 옆에 딱 놓고 기자회견을 하고

▶채윤경
가해자는 업무 중심에 서 있고 피해자가 사실상 배제되면서 분리됐다.

▶강미숙
그렇죠. 그래서 그 부분을 항의를 했죠. 그랬더니 아직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배제할 수 없다.
이거 법적으로 이러이러이러하다. 이 법리를 얘기하는 게 아닌데.
그래서 사실은 그것에 분노해서 우리 강미정 전 대변인께서 경찰에 고소하게 된 겁니다.
그랬더니 언론에 보도가 됐고 보도되자마자 바로 다음 날 배제됐죠.

▶채윤경
맞아요. 예

▶정영진
혹시 조국 전 대표가 이 사건에 대해서 좀 많이 무책임했다고 판단하세요?

▶강미숙
들어가시기 전과 후가 있을 것 같아요. 작년 7월부터 있었던 일이니까 당연히, 당연이라기보다 대표로서 이런 상황까지 알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물론 중간에 강미정 전 대변인이 몇 분에게 얘기했다고 하더라도 그러나 이런 것이 그 당시에 사건이 있을 때도 옆에 당직자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분들도 제대로 제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는 얘기는 어떻게 보면 우리 당의 어떤 감수성, 꼭 성인지를 말하지 않아도 인권 감수성에 대해서 한 번쯤 좀 질문을 할 필요가 있고요.

▶정영진
네.

▶강미숙
그리고 이후에는 뭐 돌아오셔서의 모습은 솔직히 저는 많이 서운하죠.
책임의 문제는 저는 이건 저는 리더는 무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분이 뭘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리더는 그게 그래서 리더죠.
권한이 큰 만큼 책임도 당연히 무한 책임을 가지는 거라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조국 전 대표께 책임이 있다 없다 라고 하는 논란 자체는 저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채윤경
그러면 지금 잘 듣겠다 해서 페이스북을 바꿨잖아요. 듣는 모습으로.
이렇게 기자회견이 있은 후로 뭐 대리인이라든지 당사자 피해자에게 연락이 왔었나요?

▶강미숙
제가 알기로는 강미정 전 대변인에게는 전화를 하신 걸로 압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안 왔고요. 그리고 제가 언론에서 보니까 대리인에게 연락했다 이런 게 있어서 제가 기자에게 물어봤더니 제가 알아보니 제가 아니고 다른 사람을 지칭하는 거였어요.
그러니까 TF가 지금 현재 권고안을 이행하기 위한 TF가 있습니다.
거기에 저희가 추천한 인사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분에게 당에서 당규를 만드는 과정에서 피해자들과 소통하는 역할을 맡기셨어요.
그분한테 아마 그분을 통해서 연락하신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연락이 없었고 강미정 전 대변인은 지금 뭐 이런저런 전화를 받을 만한 상황이 좀 아닌 것 같고요.

▶정영진
네.

▶강미숙
그런데 저는 이제 이 부분에 있어서 매우 유감인 것은 언론에 강미정 전 대변인에게 두 차례 세 차례 전화했는데 안 받는다 이런 게 언론에 나오지 않습니까?
사실은 다른 사건도 아니고 성범죄 사건의 피해 당사자가 얼굴을 내밀고 커밍아웃을 했어요.
최후의 수단 아닙니까? 그러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그 전날 이미 기자회견 한다라는 게 다 알려졌고요.
만약에 정말 대화하거나 그럴 생각이 있으셨다면 저는 누가 됐든 당에서 전날 강미정 전 대변인한테 연락이 왔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저한테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이것이 문제가 되고 나니까 연락을 주시잖아요.
그런데 그것을 왜 공개적으로 하나요? 그거는 저에게 지금 강미정 전 대변인하고 연락이 잘 안 되니까 고문님께서 좀 도와주시라 하고 저에게 오히려 그런 얘기를 하셔야 되고 그런 건 비공개여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강미정 전 대변인은 점점 타겟이 되고 마치 무슨 의도와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했던 것처럼 되어 버리고요.
이렇게 되면 마치 우리 그 적극적인 지지자들은 강미정 전 대변인을 공격할 빌미가 되죠.
그래서 저는 이것은 본인이 원할 때는 안 들어주고 원하지 않아서 이제 더 이상 방법이 없어서 다 포기한 사람한테 계속 전화한다라고 하는 건 저는 이건 좀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그 아마 적극적인 지지자분들도 아마 당에서 그러실 것 같고 지금 댓글에도 일부 보면 뭐 진보 진영의 밀정이다 뭐 당 폭파시키기 위해서 나왔냐 등등 이제 이런 얘기들을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이런 글들 내지는 공격들을 받으실 때는 어떤 생각이 좀 드시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강미숙
저는 우리 사회가 이 사안 뿐만 아니라 어떤 이슈가 발생했을 때 이것에 대응하는 태도가 매우 미숙하다 그리고 뭐랄까요 너무 함부로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적인 이슈를 다룰 때 정치인을 공격하는 것과 또 물론 강미정 전 대변인도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이렇게 민감한 사안인 경우에 혐오하고 조롱하고 또 그것을 마치 어떤 그 목적을 가지고 음흉한 의미를 뜻을 가지고 했던 것처럼 그렇게 몰아가는 것은 사실 이런 우리 사회에 있는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 또 비슷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 점점 더 숨게 만들어요.
저는 정치는 이 소리가 음소거된 사람들의 목소리, 그 목소리들을 들어주고 반영하고 자꾸 그 소리들이 들리게 만들어 주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자꾸 음을 소거하게 만듭니다. 저는 이것은 집단 폭력이고요.
우리가 시민 지성 또는 집단 지성의 힘을 믿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검찰 개혁이라고 하는 큰 뜻을 우리 어제 아주 큰 소식을, 선물을 받았는데 저는 그것은 집단 지성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이 집단 지성이라고 하는 것이 군중 심리라고 하는 것이 양면성이 있다라고 하는 것을 우리가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영진
정말 끝으로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지금도 조국혁신당 그러니까 맨 처음 아마 당에 함께 하실 때 굉장히 미래 비전 이런 것들에 대한 생각도 크셨을 거고 뭐 진보 정치 세력에 대한 사랑이 크셨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도 조국혁신당을 매우 사랑하시나요?

▶강미숙
네. 왜냐하면 조국혁신당의 주인은 당원들이에요.
제가 창당 준비위원장으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처음에 창당할 때부터의 분위기를 너무 잘 알죠.
처음에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폭발적으로 시민들이 지지해 주셨어요.
저는 그것은 지난 검찰로부터 가족이 도륙당한, 멸문지화를 당한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일종의 부채 의식. 또 뭐랄까요? 연민 그리고 이 사람이라면 더 이상 잃을 게 없으니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억울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라고 하는 그런 것에 대한 어떤 공감 이런 것 때문에 우리 당에 더 열광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당원들을 만나보면 당원들이 그야말로 민주당에서 하지 못하는 작은 강소 정당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죠.
이 부분에 대한 열망이 매우 커요.
근데 이런 열망을 사실 이런 일로 절망하게 만들고 실망하게 만들어서 너무 송구하고요.
저는 여전히 그런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이 당의 주인들, 건강한 주인들이 당을 잘 만들어 갈 수 있다라고 믿습니다.

▶정영진
아니 강미숙 고문께서 죄송할 일은 아니신 거라고 생각이 좀 들긴 하고

▶강미숙
저도 어쨌든 당에 책임 있는 사람이죠.

▶정영진
이 일을 숨기셨으면 죄송한 일인데 이렇게 공론화 시키고 하신 걸 죄송하시다고 하면 안 될 것 같은데 조국 전 대표에 대한 희망도 여전히 계속 갖고 계시다는 말씀이신가요? 혹시?

▶강미숙
그 부분은 조국 전 대표께서 이제 스스로 증명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검찰 개혁이라고 하는 거대 담론이 조국 전 대표의 가장 큰 트레이드 마크였어요.
그리고 사실은 이제 그 너머의 사회권 선진국을 얘기해 왔었는데 상당히 추상적이지 않습니까?
이것을 어떻게 구체화하고 어떻게 일상 속으로 시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갈 것인가라고 하는 과제가 남아 있는데 거기에 이 조직 내부에 이런 문제가 지금 이제 불거졌어요.
앞으로 이 조직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정당이라고 하는 조직을 어떤 원칙으로 정당 문화를 이끌어 갈 것인가라고 하는 것에 대한 숙제가, 무거운 숙제가 남아 있고요.
이것은 조국 전 대표께서 넘어야 하는 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저희가 조국혁신당 지금 뭐 강미정 전 대변인의 건으로 불거진 성범죄 및 직장 내 괴롭힘 사건 관련해서 피해자들의 편에 서셨던 조국혁신당 강미숙 여성위원회 고문님 모시고 인터뷰를 좀 해 봤고요.
잠시 후에는 이동형 작가 모시고 이 이야기를 또 안 하기는 좀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아서 여기 조금 더 보충해서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문님 오늘 함께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고요. 또 피해자 분들의 옆에 든든히 좀 서 계셔 주시기를 다시 한 번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강미숙
네 고맙습니다.

▶정영진
고맙습니다.

▶채윤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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