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사태 관련 주민설명회 이권재 오산시장 “물류센터 계획 전면 철회가 답”

공병일 기자 2025. 9. 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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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만→42만㎡ 규모 축소됐지만 2027년 하루 1만2천대 유출입 문제는 여전
▲ 이권재 오산시장(왼쪽)이 시민 300여 명과 설명회를 통해 동탄 물류단지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사진제공=오산시

이권재 오산시장이 8일 오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비판했다. 이 시장은 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에 추진되는 이번 사업의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6월 동탄호수공원 집회 이후 지속해 온 건립 반대 운동의 연장선이다. 행사에는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전원, 지역 주민 300여 명이 함께했다.

이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해당 시설의 규모 문제를 지적했다. 물류센터 면적은 40만6000㎡로 서울 코엑스 수준이다. 시설이 완공되는 2027년에는 경기동로 유출입 차량이 하루 1만2000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계획보다 3000대 줄어든 수치나 체감 효과는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이 시장은 화성시와 사업자의 일방적인 행정도 문제 삼았다. 교통 문제 해결책 없이 사업을 강행하며 오산시민과 동탄 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오산시 시민안전국은 화성시의 행정 절차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시 관계자는 사전 협의 부족과 도시계획심의위원회 미개최를 언급했다. 특히 갈등 유발 시설 사전고지 조례에 따른 서면 통지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물류센터 백지화와 통학 안전 보장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 시장은 주민 의견을 계속 수렴하며 건립 계획 철회를 위한 행정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 시장은 "화성시는 이번 사업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며 "졸속 행정으로 인한 시민들의 일방적 피해를 묵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산=공병일 기자 hyu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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