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제2의 김하성’ 기대하며 디아스 영입···다저스서 DFA된 불펜 데려와

양승남 기자 2025. 9. 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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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에서 방출된 뒤 8일 애틀랜타로 이적한 알렉시스 디아스. Getty Images코리아



김하성처럼 되길···.

애틀랜타가 지명할당(DFA)된 불펜 투수를 영입했다. 최근 탬파베이에서 DFA된 김하성을 영입해 남은 시즌 주전 유격수로 활용하는 애틀랜타가 이번엔 불펜을 보강했다.

애틀랜타는 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A다저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알렉시스 디아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지난 5월30일 신시내티에서 디아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는데, 지난 5일 DFA로 방출했다. 다저스는 이날 포수 벤 로트벳을 빅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알렉스 프리랜드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로트벳을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기 위해 엔트리 조정을 하면서 디아스를 DFA로 내보냈다. 신시내티 마무리 출신 디아스는 올 시즌 부침을 겪다가 세 번째 팀에서 뛰게 됐다.

뉴욕 메츠의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의 동생으로 유명한 알렉시스 디아스는 2022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첫 해 7승 3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84로 가능성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았다. 제구는 다소 떨어지지만 강속구를 주무기로 한 디아스는 2023년에는 9승 6패 37세이브 평균자책점 3.07로 한층 더 성장했다. 디아스는 2024년에도 2승 5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3.99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 초 신시내티에서 평균자책점 12.00으로 무너졌다. 다저스 이적 후 초반 4경기 무실점으로 잠시 반짝 했으나, 다시 부진이 이어지며 9경기 평균자책 5.00을 기록했다. 결국 지난달 다저스 트리플A로 떨어졌던 그는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애틀랜타 김하성이 8일 시애틀전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그러나 애틀랜타가 그를 영입하면서 다시 한번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애틀랜타는 디아스를 곧바로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고 남은 시즌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애틀랜타는 지난 2일 탬파베이에서 웨이버 공시된 김하성을 영입한 데 이어 주전 마무리로 뛰었던 경력의 투수를 영입해 불펜 강화를 기대한다. 탬파베이에서 부진했던 김하성은 애틀랜타 이적 후 이날까지 5경기에서 타율 0.294 1홈런 4타점을 기록중이다.

디아스는 애틀랜타에 둥지를 틀면서 형과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경쟁하게 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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