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액 결제' 해킹 피해 원인 오리무중…피해액 4580만원

배양진 기자 2025. 9. 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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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74명, 피해액 4580만원
"유례 없는 범행 방식" 전방위 수사
경찰은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일대 KT 가입자의 휴대전화에서 소액결제로 수십만원이 빠져나가는 사건 피해자가 현재까지 74명, 피해액은 458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진=연합뉴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늘(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접수된 'KT 소액 결제' 피해 사례는 경기 광명경찰서 61건, 서울 금천경찰서 13건 등 모두 74건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 금액은 각각 3800만원, 780만원가량입니다. 첫 피해는 지난달 27일 접수됐고, 마지막 피해 접수는 지난주 금요일인 5일이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경기 광명시와 그와 인접한 서울 금천구 등 특정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KT 가입자였고, 일부 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도 있었습니다. 피해 시간대는 새벽에 집중됐습니다. 경찰은 이런 방식의 범행은 유례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피해자들은 카카오톡 등에서 로그아웃되는 증상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런 현상과 피해 사례의 연관성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피해자들의 연령대나 휴대전화 기종, 개통 대리점 등은 각각 달랐습니다. 특정 앱을 설치했거나 악성 링크에 접속했다는 진술도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수법이 최초로 발생한 건에 가깝고, 어느 부분이 원인일지 아직 모른다"며 "통신사, 결제 대행업체, 상품 판매업체 등 관련된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계기 해킹 가능성 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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