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李대통령, 與 향해 “더 많이 가졌으니 더 많이 내주길”…野엔 “주요한 국가기관”
“한미 정상회담, 무언가 ‘지켜야하는’ 자리”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ned/20250908143854602bbei.jpg)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우리 정 대표는 여당인데, 더 많이 가지셨으니 좀 더 많이 내어주시면 좋겠다”고 협치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저는 민주당의 대통령, 민주당 출신의 대통령이긴 하지만 이제는 국민의 대통령,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여야 지도부 오찬엔 이 대통령과 정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 앞선 기념사진 촬영에서 “손을 잡고 찍으면 어떻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세 사람은 손을 잡고 사진을 찍고, 정 대표와 장 대표가 악수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악수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ned/20250908143854880rbko.jpg)
이 대통령은 이날 여러 차례 여야의 협치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여야가 사실 국민이 보시기에 너무 과하게 부딪히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지, 아니면 특정한 이익을 위해서 하는지를 이제 걱정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여야 협치를 위한 대통령 역할을 당부한 장 대표의 발언을 두고 “제가 공감이 가는 것이 꽤 많다”며 “제가 자주 말씀드리는 것처럼,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소통을 통해 오해들을 최대한 많이 제거하고, 또 극복할 수 있는 차이들을 최대한 극복해 간극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게 제 역할”이라며 “우리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정치권의 이야기, 또 야당을 통해 들리는 우리 국민의 목소리도 최대한 많이 듣도록 노력하고, 듣는 것을 넘어서서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ned/20250908143855167lgme.jpg)
이 대통령은 또한 장 대표를 향해 “마지막 말씀 중에 ‘죽이는 정치 이제 그만하고 상생 정치, 모두가 함께 사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씀은 정말로 옳으신 말씀이고,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소통 창구가 필요하고, 또 민생 중심으로 정치가 흘러갈 수 있도록 국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도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오늘의 이런 자리가 쉽지 않게 마련됐지만, 앞으로도 자주 뵈면 좋겠다. 연락도 자주 주시고, 또 여야 간에 대화도 실제로 많이 하자”면서 “저는 야당도 주요한 국가 기관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용인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찾아내고, 그래서 공통 공약 같은 것은 과감하게 같이 시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난달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을 언급하고 “우리가 다투되 경쟁은 하되 우리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 그런 생각이 아주 현실적으로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예를 들면 이번 정상회담은 사실은 이제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건데, 그 과정 자체가 사실은 뭔가를 지켜야 하는 그런 자리였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정청래(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대통령,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ned/20250908143855491xydd.jpg)
이어 이 대통령은 “이럴 때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우리 전체 대한민국의 국익, 우리 국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면 참으로 좋겠다. 그것이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오늘 장 대표님 말씀하시는 것 보니 많이 도와주실 것 같아서 많이 안심된다”며 “우리 장 대표님, 정 대표님이 하신 말씀 때문에 더하실 말씀이 있을 것 같으니, 공개적으로 한 번 더 (발언) 하시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장 대표, 정 대표, 이 대통령 순으로 모두발언을 했는데, 장 대표에게 발언 기회를 재차 준 것이다.
이에 장 대표는 “이런 것이 저는 협치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우리가 국회에서 중요한 협상을 할 때도, 대통령께서 여당의 목소리를 한 번 들을 때 야당의 목소리를 두 번 들어주시고, 여당과 한 번 대화할 때 야당과 두 번, 세 번 대화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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