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박쥐 조심…니파바이러스 1급 감염병 지정

최고운 기자 2025. 9. 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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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동물 모두가 걸릴 수 있는 감염병인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이 국내 제1급 감염병으로 새로 지정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을 제1급 감염병으로 추가하는 내용의 고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의 제1급 감염병 지정은 해외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의 국내 유입 위험에 미리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발생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국내 감염병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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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청 제공 자료

사람과 동물 모두가 걸릴 수 있는 감염병인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이 국내 제1급 감염병으로 새로 지정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을 제1급 감염병으로 추가하는 내용의 고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1998년 말레이시아의 돼지 농장에서 처음 보고됐습니다.

과일박쥐 등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의 체액과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된 동물의 체액으로 오염된 식품을 먹으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구토, 인후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어지러움, 의식 장애 등 신경학적 징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뇌염과 발작까지 일으킬 수 있는데 이 경우 24∼48시간 이내에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잠복기는 4∼14일, 치명률은 40∼75%로 보고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니파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곳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방글라데시, 인도 등 5개국입니다.

이 가운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은 최근 10년간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으나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는 올해도 각각 2명, 3명씩 환자가 사망했습니다.

제1급 감염병은 생물 테러 감염병 또는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의 우려가 큰 감염병을 말합니다.

코로나19의 경우 제1급 감염병인 '신종감염병증후군'으로 관리되다가 이후 급수가 내려갔습니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이 추가됨에 따라 1급 감염병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17종에서 18종으로 늘었습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의 제1급 감염병 지정은 해외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의 국내 유입 위험에 미리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발생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국내 감염병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연합뉴스)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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