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 평택·하남시 관련자들 검찰 송치
고건 2025. 9. 8. 13:03
평택시의회 관련 시의원 11명 연루

경찰이 지방의원들의 해외출장 간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평택시와 하남시에서 관련 혐의가 있다 판단하고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8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평택시의회 관련 시의원 11명, 공무원 4명, 여행사 직원 4명을, 하남시의회의 경우 공무원 1명과 여행사 직원 1명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도내 19곳의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앞서 국민권익위는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3년 동안 전국의 지방의회가 주관한 지방의원 국외 출장 915건을 점검한 결과, 항공권을 위·변조해 실제 경비보다 부풀린 사례가 44.2%에 해당하는 405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지난 2월 경찰에 관련 내용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까지 수사가 완료된 곳은 총 7건이며 그중 경찰이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곳이 평택과 하남 등 2곳이다. 용인, 양평, 이천, 김포, 여주 등 5개 시군의회는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돼 불입건 조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의뢰된 19곳에 대해 강제수사를 진행 중이다. 7곳은 마무리됐고, 나머지 12곳에 대한 수사도 지속할 것”이라며 “검찰에서 추가 조사도 필요한 사안이라 송치가 됐다고 해서 혐의가 완전히 입증된 상태는 아니다. 의회들의 압수수색은 전부 완료한 상태고, 관련자들 수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건 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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