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중국보다 매력적"…한국 기업들 '부자나라'로 이끄는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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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국가는 돈이 많으니 투자받기 쉬울 것이라고 착각하는 스타트업이 많습니다. 마치 '땅을 파면 돈이 나오는' 눈먼 돈처럼 여기는 거죠. 하지만 중동 투자자의 눈높이는 결코 낮지 않습니다.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중동 기반 벤처캐피탈(VC) 쇼룩파트너스(Shorooq Partners)의 신유근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만나 "중동 국부펀드는 이미 40년 전부터 미국에 투자해왔고, 펀드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한국보다 더 성숙한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유근 대표는 2015년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 산하 글로벌파운드리스에서 근무하며 중동과 연을 맺었다. 당시 그는 반도체 분야에 투자했고, 이 과정에서 아디 대표를 만나 쇼룩파트너스를 공동 창업했다.
신유근 대표는 "중동 투자사들은 대부분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에 투자하고 있었지만 정작 중동 내 유망 기업에는 관심이 부족했다"며 "중동 시장에 집중하는 VC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투자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쇼룩파트너스는 MENAP(중동·북아프리카·파키스탄) 지역의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다. 동시에 한국과 중동을 연결하는 VC로서 디토닉, 애드쉴드, 베이콘, 쿼타랩 등 국내 스타트업에도 투자했다.
신 대표는 "중동은 동남아나 중국과는 달리 고속 성장하면서도 구매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한국 스타트업에는 매출을 올리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기회의 땅"이라고 말했다.
쇼룩파트너스는 한국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채용 △투자유치 △마케팅·홍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등 스케일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투자유치단은 서울시의 해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가 집단이다. 2022년 신유근 대표의 지원으로 사우디 국부펀드 JADA와 SVC가 방한하기도 했다.
신유근 대표는 "한국을 찾는 중동 투자자들에게 한국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투자자들을 소개해줬다"며 "중동에 진출하는 스타트업에게도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가교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는 해외 벤처자금을 국내로 유입시키려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신유근 대표는 올해 출범하는 서울투자진흥재단의 글로벌 투자유치 기능 강화를 위해 해외 출자사업 등 보다 적극적인 자금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유근 대표는 "한국에는 똑똑한 창업자도 많고 좋은 기업도 많지만 해외 투자자 입장에선 '왜 굳이 한국이어야 하는지' 명확한 유인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 최초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 대표는 "해외 투자 유치 강화를 위해 오는 10월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출범하는 만큼, 앞으로 글로벌 기업과 해외 자본을 서울로 유치하기 위해 재단이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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