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물어도 빤히"… Z세대 '젠지 스테어' 소통 방식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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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면 아무런 반응 없이 상대를 똑바로 바라보기만 해요."
최근 국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젠지 스테어 (GenZ stare)'가 Z세대(1997~2012년생)를 상징하는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젠지 스테어'는 Gen Z(Z세대)와 stare(응시하다)를 합친 신조어로, 대화 상황에서 공허한 눈빛으로 침묵을 이어가는 태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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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함 아닌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문화로 이해 필요

"질문하면 아무런 반응 없이 상대를 똑바로 바라보기만 해요."
최근 국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젠지 스테어 (GenZ stare)'가 Z세대(1997~2012년생)를 상징하는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젠지 스테어'는 Gen Z(Z세대)와 stare(응시하다)를 합친 신조어로, 대화 상황에서 공허한 눈빛으로 침묵을 이어가는 태도를 뜻한다.
미국에서 먼저 등장한 이 표현은 Z세대 직원들이 고객이나 동료를 빤히 응시하기만 하며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됐다. 관련 경험담이 소셜미디어에서 밈(meme)으로 공유되면서 하나의 세대적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도 젠지 스테어를 겪었다는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 한 대학 교직원 A씨는 근로 장학생에게 "궁금한 점이 있느냐"고 물었는데, 학생이 대답하지 않고 멍하니 바라보기만 해 당황했다고 전했다. 그는 "나뿐 아니라 여러 직원이 비슷한 일을 경험했다"며 "최근 학내에서 '젠지 스테어'가 뜨거운 이슈"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스마트폰 사용 습관과 연결 지어 분석했다. 주로 SNS와 메신저로 소통하다 보니, 즉각적인 대면 대화 방식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아르바이트 전문 플랫폼 알바천국이 지난해 10월 Z세대 7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9%가 가장 선호하는 소통 방식으로 '문자·메신저'를 꼽았다. 반면 '전화 통화'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11.4%에 불과했고, 40.8%는 통화 자체에 긴장·불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젠지 스테어를 단순히 무례하다거나 단정하기보다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문화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팬데믹을 거치며 혼밥, 혼코노 등 혼자 하는 문화에 익숙해진 Z세대는 관계 맺기에 서툴 수 있다"며 "조직은 세대 차이를 이해하고 이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지윤 인턴 기자 kate744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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