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사탐런' 심화로 입시 안정성 흔들

김만기 2025. 9. 8.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가 급증하는 '사탐런'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입시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대해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8일 "2026학년도 '사탐런' 현상은 과학 과목을 좋아한 순수 이과 학생들이 최대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본인의 노력보다 응시 인원 변수가 매우 커진 상황으로 입시 안정성에 중대한 문제로 인식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능응시자 55만4174명 중 검정고시생 증가
사탐 지원자 61%… 입시 안정성 문제 심각
올 수능 '사탐런' 심화로 입시 안정성 흔들

[파이낸셜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가 급증하는 '사탐런'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입시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대해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8일 "2026학년도 '사탐런' 현상은 과학 과목을 좋아한 순수 이과 학생들이 최대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본인의 노력보다 응시 인원 변수가 매우 커진 상황으로 입시 안정성에 중대한 문제로 인식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능 지원자는 총 55만41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학년도 52만2670명에 비해 3만1504명(6.0%) 늘어난 수치다.

자격별로는 재학생이 37만1897명으로 전년보다 3만1120명 증가했다. 반면, 졸업생은 15만9922명으로 1862명 감소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2만2355명으로 2246명 증가했는데, 이는 1995학년도 이후 31년 만에 최고치다. 이러한 학교 이탈 현상은 2028학년도 고교 내신제도 개편과 맞물려 더욱 심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수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탐구 영역 지원자들의 선택 양상이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지원자 53만1951명 가운데, 사회탐구 영역만 선택한 지원자는 32만4405명(61.0%)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반면, 과학탐구 영역만 선택한 지원자는 12만692명(22.7%)으로 전년보다 크게 감소했다. 또한, '사회탐구 1개 과목+과학탐구 1개 과목'을 선택한 지원자도 8만 6,854명(16.3%)으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이러한 '사탐런' 현상은 통합수능 체제에서 수학 과목의 문이과 유불리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주요 상위권 대학들이 의대 등 이공계열 진학 시 사탐 과목을 인정하면서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대표는 "이과 학생 중 상당수 학생들이 '사탐 1과목+과탐 1과목'으로 갈아탄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사탐 고득점 인플레를 야기해 수시 수능 최저 충족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과학탐구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은 비상이 걸렸다. 과학탐구 과목별 접수 인원은 전년 대비 10만6254명, 24.5% 감소했다. 이로 인해 과학탐구 과목의 2등급 이내 인원은 1만2316명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의대 등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이 수시 수능 최저를 맞추기 매우 어려워졌음을 의미하며, 정시 예측도 불가능해질 수 있다. 임성호 대표는 "2026학년도 이과 학생 중 과탐 2과목에 응시한 학생이 '사탐런'에 최대 피해자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국어 영역에서는 문과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화법과 작문 선택자가 37만5359명(68.4%)으로 전년 대비 4만3743명(13.2%) 증가했다. 반면 이과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언어와 매체는 17만3017명(31.6%)으로 전년 대비 1만3868명(7.4%) 감소했다.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 선택자가 29만7726명(57.1%)으로 6만4615명 증가한 반면, 미적분 선택자는 20만7791명(39.9%)으로 3만6617명 감소했다. 임 대표는 "이러한 선택 과목의 변화를 순수 문과 인원 증가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