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못생겨야 더 인기?"⋯美 MZ세대 '슈렉킹' 현상 확산

설래온 2025. 9. 8.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미국 MZ세대를 중심으로 매력적인 여성이 덜 매력적인 남성과 연애하는 '슈렉킹(Shrekking)'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작품 속 피오나 공주가 평범한 외모의 슈렉과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현실에서도 여성들이 외모가 덜 매력적이라고 여겨지는 남성과 일부러 교제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최근 미국 MZ세대를 중심으로 매력적인 여성이 덜 매력적인 남성과 연애하는 '슈렉킹(Shrekking)'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 MZ세대를 중심으로 매력적인 여성이 덜 매력적인 남성과 연애하는 '슈렉킹(Shrekking)'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슈렉(왼쪽)과 피오나. [사진=DreamsWorks Animation]

8일 뉴욕포스트,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슈렉킹은 2001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슈렉(Shrek)'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작품 속 피오나 공주가 평범한 외모의 슈렉과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현실에서도 여성들이 외모가 덜 매력적이라고 여겨지는 남성과 일부러 교제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여성들이 이런 선택을 하는 배경에는 '잘생긴 남자보다 덜 매력적인 남자가 더 성실하고 잘 대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다. 다만 실제로는 기대와 다른 경험을 하며 실망하는 경우도 많아 이를 두고 "슈렉당했다(Getting Shrekked)"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잘생긴 사람은 불안하다" "못생긴 사람과의 연애가 심적으로 더 편해" "외모가 평범하면 나를 소중히 대할 줄 알았는데 결국 상처만 남았다"는 경험담이 공유되고 있다. 반면 일부 남성들은 "이미 외모로 자존감이 낮은데 슈렉킹 같은 표현이 오히려 모욕적"이라고 반발하기도 한다.

이런 남성과의 연애에서 오히려 상처를 받았다는 후문이 나오기도 한다. 사진은 슈렉(왼쪽)과 인간 피오나. [사진=DreamsWorks Animation]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외모에 대한 사회적 고정관념과 연애에 대한 감정적 기대치가 충돌하면서 나타나는 결과라고 분석한다.

심리학자 에이미 찬은 "외모를 데이트 우선순위에서 낮게 두는 건 나쁘지 않다"면서도 "단지 덜 매력적이라는 이유로 상대가 더 잘해줄 것이라 기대하는 순간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최근 들어 연애가 지나치게 복잡해져 새로운 용어까지 등장하는 상황"이라고 짚으면서 "슈렉킹을 경험한 이들도 데이트를 포기하기보다 외모와 관계없이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