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보야즈 보칼레 앙상블, 바로크 음악 여행 떠난다

박석호 2025. 9. 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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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성악 솔리스트 앙상블… 14일 금정문화회관
문화예술위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 선정
‘르 보야즈 보칼레 앙상블’의 공연장면. ‘르 보야즈 보칼레 앙상블’ 제공.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단체 ‘르 보야즈 보칼레 앙상블’이 오는 14일 바로크 시대의 명곡들을 들려주는 연주회를 갖는다.

르 보야즈 보칼레 앙상블은 바로크 시대를 중심으로 현대에 이르기까지 정통 합창곡을 연주하는 성악 솔리스트 앙상블로 2009년 창단됐다. 바로크 음악을 시대악기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보이며, 대중이 접하기 쉽지 않은 레퍼토리를 정통 어법으로 연주해왔다.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 대상 단체로 선정돼 이번 르 보야즈 보칼레 앙상블과 함께 하는 바로크 음악 여행 시리즈 Ⅸ ‘인류의 위대한 선물 : 바로크의 명곡들’ 연주회를 열게 된 것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17세기와 18세기 유럽의 다양한 나라와 지역적, 문화적, 종교적 배경에서 탄생한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다. 근현대 음악의 흐름을 제시했던 샤르팡티에, 헨델, 바흐 등의 명곡을 들을 수 있다.

샤르팡티에는 태양왕 루이 14세 시대를 지배했던 륄리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이른바 ‘위대한 세기’의 석양이 깃들었던 시대적 배경과 깊은 가톨릭 신앙을 보여준다. 독일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작곡가로 활동했던 헨델의 음악에는 극적 감각과 루터교, 가톨릭, 성공회 전통을 아우르는 놀라운 융합이 담겨졌다.

바흐는 서양음악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며 모든 음악 장르와 형식을 해체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한 소우주를 보여준다.

소프라노 강혜정,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황현한, 바리톤 이태영이 바로크 시대 솔로곡들을 연주하고 시대악기 오케스트라 더뉴바로크컴퍼니가 협연한다.

이성훈 지휘자는 “한국에서 잘 연주되지 않는 바로크 시대 프랑스와 이탈리아 작품들을 연구해왔다”면서 “창단 이래 지속해 왔던 바로크 시대 음악공연을 이번 바로크 음악 여행 시리즈로 재정립해 연주의 깊이를 더했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6시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S석 3만 원, A석 2만 원. 예매는 놀티켓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