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들이 반기겠네”…전어값 40%나 떨어진 이유는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5. 9. 8. 11: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어획량 급감으로 품귀 현상을 빚은 전어 가격이 올해는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어로 유명한 진해, 삼천포, 거제 등 수협에서는 지난 8월 ㎏당 가격이 크게는 절반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진해 수협에 따르면 지난 8월 ㎏당 전어 평균 가격은 8000원가량으로 전년 동기(1만2000원) 대비 33% 가까이 하락했다.

가격이 하락한 덕분에 대형마트에서는 전어 물량을 확대해 판매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 전어 가격 1년새 2.6만->1.5만원
작년 고수온으로 어획량 줄자 품귀 빚어
올해는 ‘대목’ 8월 집중 호우로 수요 감소
전어구이. 매경DB
지난해 어획량 급감으로 품귀 현상을 빚은 전어 가격이 올해는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획량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대량 소비가 일어나기 시작하는 8월 집중 폭우가 발생하면서 소비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7일 노량진수산시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6일까지 전어 활어 1㎏ 평균 경락 시세는 1만5804원으로, 전년 동기 2만6310원 대비 40%가량 하락했다.

산지에서도 가격 하락세는 뚜렷하다. 전어로 유명한 진해, 삼천포, 거제 등 수협에서는 지난 8월 ㎏당 가격이 크게는 절반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진해 수협에 따르면 지난 8월 ㎏당 전어 평균 가격은 8000원가량으로 전년 동기(1만2000원) 대비 33% 가까이 하락했다. 삼천포 수협에서도 전어 가격이 ㎏당 2만3500원에서 9000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는 어획량이 전년 대비 더 크게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현상이다. 진해 수협에 따르면 지난 8월 어획량은 1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7000㎏에 비해 크게 줄었다. 삼천포 수협에서도 어획량은 같은 기간 1만1316㎏에서 1만1085㎏으로 소폭 줄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전년에 이어 올해 8월도 고수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어획량 감소의 배경을 설명했다.

가격이 하락한 덕분에 대형마트에서는 전어 물량을 확대해 판매 중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작년에는 전어 가격이 폭등해 구색용으로 극소량 운영했다”며 “올해는 전년보다 물량을 50% 정도 늘리고, 가격도 20% 저렴하게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고수온 영향으로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전어 물량이 없어 아예 판매를 하지 않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전어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수요 감소’를 꼽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전어는 8월부터 금어기가 풀려 본격 어획과 소비가 시작되는데, 전어 축제 등이 열리는 8월에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소비가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수요 감소가 원인인 만큼 추석 성수기가 다가오면 가격이 또 오를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