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아픈 가족사 “美서 변기 뚫던 엄마, 화장실 청소하며 생계”

이유나 2025. 9. 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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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를 풍미한 유명 작곡가 주영훈이 성장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이날 주영훈은 "어머니는 미국에서 화장실 청소부였다"고 고백했다.

이에 패널들은 "미국에서 화장실 청소부가 엄청나게 낮은 직업이라고 볼수는 없다. 많이들 했다"라고 언급했고 주영훈은 "그게 마음 아팠던 이유는 어머니 직업 때문이 아니라 어머니의 특수성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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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90년대를 풍미한 유명 작곡가 주영훈이 성장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최근 주영훈은 MBN '동치미'에 출연해 자신의 아픈 가족사를 처음으로 털어놨다.

이날 주영훈은 "어머니는 미국에서 화장실 청소부였다"고 고백했다. 이에 패널들은 "미국에서 화장실 청소부가 엄청나게 낮은 직업이라고 볼수는 없다. 많이들 했다"라고 언급했고 주영훈은 "그게 마음 아팠던 이유는 어머니 직업 때문이 아니라 어머니의 특수성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주영훈은 "아버지가 목사님이신데 어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요즘은 직업을 병행하며 목회하는 분들이 많은데 당시는 목회자는 다른 직업을 가지면 안된다는 분위기가 있었다. 아들인 제가 보기에는 아버지가 마냥 무능해 보였다. 왜냐하면 아버지는 주말에만 일을 하시고 평소에는 그냥 집에서 성경책 읽으시고 하는 일이 없는 백수였다"고 했다.

이어 "때문에 어머니가 생계를 위해 현지에서 청소를 시작하셨다. 미국 버지니아주 고등학교에서 화장실 청소를 도맡으셨다. 그때 화장실 변기에는 각종 쓰레기 뿐만 아니라 약 담배는 기본이고 먹다 남은 음식 쓰레기 등으로 매번 변기가 가득 막혔고 어머니는 하루에 5시간 정도는 학교 전체의 변기 뚫는 일만 하실 정도였다"고 심각했던 화장실 상태를 설명했다.

주영훈은 "제가 마음이 너무 아팠던 것은 어머니가 유별나게 결벽증이 심한 분이라는 것"이라며 "어머니는 태어날 때부터 엘리베이터 버튼을 손으로 눌러본 적이 없는 분이다. 늘 옷을 입은 팔꿈치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엄마의 결벽증이 어느 정도였냐면 자식들 대변을 커서까지 닦아주실 정도였다. 자식들이 대변에 손을 대는게 싫은 거였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주영훈은 "처음 작곡 일을 하면서 스튜디오에 제 명함과 곡을 돌리면서 성공하고 싶었던 건 엄마 때문이었다"며 "제가 작곡으로 돈을 벌기 시작할 때부터 매달 어머니께 송금하면서 엄마 일을 그만두게 했다"고 효자 아들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주영훈은 이윤미와 2006년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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