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사랑해"보단 "빨래 내가 할게"···여성들이 꼽은 '매력적인 남성' 기준은 바로

임혜린 기자 2025. 9. 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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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남성에게서 듣는 "사랑해", "이해해" 같은 다정한 말보다 빨래를 대신 해주거나 요리를 해주는 등 구체적인 행동에 더 큰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서남대학교 심리학부 연구팀은 이성애자 성인 513명을 대상으로 연인을 선택할 때 '말'과 '행동'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 실험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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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여성은 남성에게서 듣는 “사랑해”, “이해해” 같은 다정한 말보다 빨래를 대신 해주거나 요리를 해주는 등 구체적인 행동에 더 큰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서남대학교 심리학부 연구팀은 이성애자 성인 513명을 대상으로 연인을 선택할 때 ‘말’과 ‘행동’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 실험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힘든 하루를 보낸 뒤 집에 돌아온 상황을 제시하고 연인이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경우와 빨래를 대신 해주는 경우 중 어떤 쪽에 더 끌리는지를 점수로 평가하게 했다.

이어 두 번째 실험에서는 ‘말에 능한 사람’과 ‘행동에 능한 사람’의 가상 프로필을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누구를 연인으로 선택하고 싶은지 또 누구를 더 따뜻하고 진실된 사람으로 보는지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여성 참가자들은 말보다 행동을 중시했다. 다정한 말을 듣는 것보다 빨래나 집안일 같은 실질적인 행동을 해주는 남성을 더 따뜻하고 믿을 만하다고 평가했으며 실제 연인으로 선택할 가능성도 더 높았다.

반면, 남성 참가자들은 말과 행동 어느 쪽에도 뚜렷한 선호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같은 차이에 대해 “여성은 연인을 선택할 때 따뜻함과 신뢰 가능성을 핵심 기준으로 삼는다”며 “말보다 행동이 이를 더 확실히 보여주는 지표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진화 심리 과학(Evolutionary Psychological Science) 최근호에 실렸다.

임혜린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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