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대출 줄어드나요"…아침부터 은행 전화 불났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의 9·7 가계부채 추가 관리방안을 시행하는 첫 날인 오늘(8일) 오전, 고객들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이데일리가 주요 은행 뱅킹 앱을 조사한 결과 은행들은 아직 대출 상품 안내문에 9·7 가계부채 추가 관리방안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다.
B은행 또한 SGI서울보증 전세대출에 대해 "부부합산 1주택자는 최대 3억원"이라고 안내해 아직 9·7대책을 반영하지 못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리멸렬 혼란 부르는 당국 ‘기습 대출규제’
전산·공지 준비 못 한 은행들 비대면 셧다운
1주택자 전세대출 한도 2억원도 아직 반영 못 해
“휴일에 대책 발표, 준비는 언제 하나”

8일 이데일리가 주요 은행 뱅킹 앱을 조사한 결과 은행들은 아직 대출 상품 안내문에 9·7 가계부채 추가 관리방안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은행은 이날부터 전세보증기관 3사(SGI서울보증·HF·HUG)가 보증하는 1주택자 수도권·규제지역 전세대출 한도를 2억원으로 반영해야 한다. 당장 이날부터 시행이지만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앱에서는 대책 발표 전 한도를 안내하고 있었다. A은행의 경우 SGI서울보증 전월세대출과 관련 “부부합산 1주택의 경우 최대 3억원”이라고 기존의 대출한도를 공지하고 있다. B은행 또한 SGI서울보증 전세대출에 대해 “부부합산 1주택자는 최대 3억원”이라고 안내해 아직 9·7대책을 반영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오전 ‘SOL뱅크 대출공지 안내’를 통해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시행으로 9월 8일부로 비대면 대출 접수가 제한되오니 가까운 영업점 방문을 통해 상담 부탁드린다”며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산 개발을 완료하기 전까지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은 비대면 신규 접수가 한시적으로 중단된다”며 “영업점 등을 통한 대면 채널에서는 정상적으로 신규 대출 접수가 가능하다. 비대면 채널 접수 재개 시점은 현재로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KB국민, 하나은행 등에서는 여전히 비대면 신규 접수가 열려 있다. 대출한도 등 9·7대책을 반영해서 상품안내 페이지를 수정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9월 8일 이후 계약 건에 대해 전산 시스템에 바뀐 대출규제 내용을 반영할 예정이다”라며 “현재 비대면과 대면으로 모두 신규 접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세대출 한도가 최대 1억원(SGI서울보증 3억→2억) 줄어든 1주택자를 중심으로 은행 현장에도 문의가 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여의도 지점 관계자는 “오전 9시 문을 열기도 전에 지난주에 전세대출 상담을 받은 1주택자 고객이 종전 규정으로 대출한도를 적용받을 수 있는지 유선상담이 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부 1주택자 전세대출 희망 고객들이 대출한도 축소 범위를 문의했다”며 “추가 신용대출이나 월세 전환 등 자금조달 방식을 변경해달라는 문의는 아직까지는 많이 없다”고 말했다.


김나경 (givean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현대 사건 계기로 외국기업 美이민법 존중해야”(종합)
- "전세 대출 줄어드나요"…은행 전화 불났다
- "순식간에 '물가 쓰나미' 한국 덮친다"…최악의 극한기후 미래
- 내년부터 10시 출근 ‘월급 그대로’...대상은 누구?
- ‘치명률 최대 75%’…사망에 이르게 하는 ‘바이러스’ 뭐길래
- 대도서관 사망 원인 논란…경찰 "부검 결과 기다리는 중"
- “여보”…23살 차이 의붓아버지가 20년간 딸에게 벌인 짓
- '조선의 사랑꾼' 윤정수, 12세 연하 '광저우 여신' 출신 예비신부 공개
- 담배꽁초 버리다 도망…잡고 보니 강력사건 수배자였다
- "저 상 탔어요" 로제, 'MTV VMA' 올해의 노래상…K팝 가수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