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까지 떨어졌다…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뚝뚝

박준하 기자 2025. 9. 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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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의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이르면 4주 안에 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정부가 발표한 '주간 생활·공업용수 가뭄 현황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가뭄 대응 대책 여부에 따라 변동은 있을 수 있으나 비가 내리지 않으면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한 달 내 5% 아래로 급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강릉시 물 공급의 87%를 맡고 있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이날 오전 8시10분 기준 12.5%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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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생활·공업용수 가뭄현황·전망' 자료
비 안오면 4주내 5% 아래로 급락할듯
현재 수위 99.5m…한계선 7m만 남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강원 강릉에 국가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1일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다. 강릉시는 생활용수가 부족해지자 8월30일부터 오봉저수지를 통한 농업용수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농민신문DB

강원 강릉시의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이르면 4주 안에 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정부가 발표한 ‘주간 생활·공업용수 가뭄 현황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가뭄 대응 대책 여부에 따라 변동은 있을 수 있으나 비가 내리지 않으면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한 달 내 5% 아래로 급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강릉시 물 공급의 87%를 맡고 있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이날 오전 8시10분 기준 12.5%까지 떨어졌다. 예년 같은 시기 평균(71.0%)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치다. 현재 수위는 99.5m로, 정상적인 물 공급의 한계선인 ‘사수위(死水位)’까지 7m밖에 남지 않았다.

강원 삼척·정선·태백에 물을 공급하는 광동댐도 가뭄 단계가 ‘관심’에 들어선 데 이어 곧 ‘주의’ 단계로 격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저수율은 38%로 예년(60%)에 한참 못 미친다.

수도권에 물을 공급하는 소양강댐과 충주댐 역시 조만간 가뭄 단계가 ‘관심’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주의’ 단계로 격상된 경북 안동댐·임하댐은 현 단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두 댐은 영남권 16개 시·군에 용수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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