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비 안 오면 4주 내 오봉저수지 저수율 5% 아래로

박상현 기자 2025. 9. 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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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강원 강릉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상류가 극한 가뭄 속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6%로 전날보다 0.3%포인트 더 떨어졌다. 8일 오전 10시 기준은 12.5%로 전날보다 0.1%포인트가 더 떨어졌다./연합뉴스

강원 강릉시에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4주 안에 5%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정부의 ‘주간 생활·공업용수 가뭄 현황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현재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5%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저수율은 4주 내 5%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봉저수지는 강릉시의 물 공급 87%를 책임지고 있다. 현재 수위는 99.5m로 정상적인 물 공급 한계선인 사수위까지 7m 남았다.

사수(死水)란 말그대로 ‘죽은 물’로, 저수지 바닥 아래에 있어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물을 뜻한다. 이에 사수위 위쪽의 물만 공급이 가능하다.

강원 삼척·정선·태백에 물을 공급하는 광동댐도 가뭄단계가 ‘관심’ 단계에 진입한 뒤 곧 ‘주의’ 단계로 격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광동댐 저수율은 현재 38%로 예년의 60% 수준이다.

수도권에 물을 공급하는 소양강·충주댐도 조만간 가뭄단계가 ‘관심’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가뭄단계가 ‘주의’로 격상된 안동·임하댐은 현 가뭄단계가 유지될 전망이다. 안동·임하댐은 영남권 16개 시군에 물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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