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물려 채식주의자 돼”…붉은 고기 못 먹는 희귀 알레르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한 여성이 진드기 때문에 붉은 고기와 유제품을 전혀 먹을 수 없는 희귀 알레르기에 걸렸다.
그는 원인 모를 두드러기에 시달리다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병명을 찾아내며 결국 채식주의자가 됐다.
알파갈은 소·돼지·양 등 포유류 고기와 일부 유제품에 들어 있으며, 두드러기·소화장애·아나필락시스 등 심각한 증상을 유발한다.
그는 지금은 고기와 유제품은 물론 치약, 화장품, 세제까지 동물성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모두 피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여성이 진드기 때문에 붉은 고기와 유제품을 전혀 먹을 수 없는 희귀 알레르기에 걸렸다.
그는 원인 모를 두드러기에 시달리다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병명을 찾아내며 결국 채식주의자가 됐다.
■ 처음엔 홍조로 착각…AI 식단 조언이 전환점
미국 아칸소주에 사는 데이지 홀스타인(36)은 지난해 12월 여행 중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술을 마신 뒤 나타나는 단순 홍조로 여겼지만, 곧 온몸으로 번졌고 의료진은 원인 불명의 ‘만성 두드러기’로 진단했다. 비용 부담으로 혈액검사를 미루던 그는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아 우울증까지 겪었다.
그러던 중 인공지능 챗GPT가 권한 ‘제한적 식단’을 시도했다. 글루텐과 붉은 고기를 끊고 생선·채소 위주로 식단을 바꾸자 증상이 사라졌고, 다시 붉은 고기를 먹자 곧 재발하면서 결국 ‘알파갤 증후군(AGS)’ 확진을 받았다.

알파갤 증후군은 론스타 진드기에 물린 뒤 체내 면역체계가 ‘알파갈(alpha-gal)’이라는 당분에 과민반응을 일으키며 발생한다.
알파갈은 소·돼지·양 등 포유류 고기와 일부 유제품에 들어 있으며, 두드러기·소화장애·아나필락시스 등 심각한 증상을 유발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환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지역 레스토랑에 ‘알파갤 메뉴’가 등장할 정도다.
■ 생활 전반 바꾼 홀스타인의 선택
홀스타인은 SNS를 통해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지금은 고기와 유제품은 물론 치약, 화장품, 세제까지 동물성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모두 피하고 있다. 홀스타인은 “햄버거가 정말 먹고 싶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원인 불명의 두드러기가 계속된다면 AGS 검사를 꼭 받아보라”고 조언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모노레일 위 아찔한 20분…“구하겠단 생각뿐” 영웅 덕에 아이 무사 구조
- “고양이 발톱에 긁혀…美 여성, 손가락 수술까지 했다”
- “다음에 또 보자” 1.8m 상어에 물린 낚시꾼의 여유 발언 화제
- 이재명 “국회·대통령 집무실 세종으로…임기 내 건립”
- [송평인 칼럼]대선 경쟁이 팽팽해지기 위한 3가지 조건
- [속보]한은, 기준금리 연 2.75% 동결
- 권성동 “이재명, 공수처 강화 공약은 대규모 정치보복 빌드업”
- 헌재 “권한대행이 재판관 지명, 극심한 혼란 생길 것”
- 美, 저성능 AI칩도 中수출 통제… 관세전쟁, 반도체로 확전
- 용인 일가족 살해 가장은 분양업체 대표… 수십억 사기 고발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