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미투자기업 인재 합법적 美입국 신속히 가능하게 할 것”

백윤미 기자 2025. 9. 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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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300여명이 미 이민당국 단속에 적발돼 체포·구금된 사태와 관련, 이번 일로 한미 관계가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결승전을 관람한 뒤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사태로 한미 관계가 긴장될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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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300여명이 미 이민당국 단속에 적발돼 체포·구금된 사태와 관련, 이번 일로 한미 관계가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결승전을 관람한 뒤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사태로 한미 관계가 긴장될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정말 좋은 관계다. 우리는 방금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속 이후 상황을 살펴보겠다고 하면서 미국 내 숙련 인력 부족 문제와 비자 발급 문제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이 나라에 배터리를 아는 인력이 없다면 한국 등에서 전문가를 불러들여 일정 기간 훈련을 시켜야 한다”며 “배터리 제조든 컴퓨터 제조든, 선박 건조든 복잡한 작업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를 불러들여 미국인을 훈련시켜 직접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언급은 미국 정부가 한국 기업으로부터 거액 투자를 유치하고도 정작 미국 내 취업 및 노동이 가능한 비자를 충분히 발급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 해결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이 꾸준히 제기해온 비자 발급 민원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말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 이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도 글을 올려 외국 투자기업들에게 미국 이민법 준수를 요구하면서도, 합법적 인력 파견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신들의 투자를 환영한다”며 “우리는 훌륭한 재능을 가진 인재를 합법적으로 데려와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길 권장한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합법적인 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반대급부로 요구하는 것은 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훈련하는 것”이라며 “함께 우리나라를 생산적으로 만들고, 그 어느 때보다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반응은 사태 직후와는 결이 달라졌다. 그는 단속 다음 날인 5일 백악관에서 “내 생각에는 그들은 불법 체류자였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자기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하며 당국 조치를 전적으로 옹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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