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사위 곽상언, 김어준 정면 겨냥 "유튜브 권력이 정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박세열 기자 2025. 9. 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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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의원이 유튜버 김어준 씨를 겨냥해 "유튜브 권력이 정치 권력을 휘 두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곽 의원은 '종교의 정치 참여'라는 제목의 과거 자신의 글을 통해 "'정교(政敎)는 분리(分離)되며, 종교(宗敎)는 정치(政治)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 이 말은 정치의 정당성이 종교에 터잡아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신의 이름으로, 신이 부여한 정당성을 근거로, 종교가 국가의 정치를 직접 수행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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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의원이 유튜버 김어준 씨를 겨냥해 "유튜브 권력이 정치 권력을 휘 두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곽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유튜브 권력이 정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특정인의 생각을 따르는 것이 '민주적' 결정이라고 한다"며 "오랫동안 제가 가진 정치적 문제의식과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곽 의원은 <주간경향>의 "'김어준 생각이 민주당 교리'…정당 기능마저 넘긴 집권여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함께 공유했다.

곽 의원은 자신이 12년 전에 썼던 글을 공유하며 "그 내용과 취지는 이 기사에 대한 것이 아니다. 일단 이 기사에 대한 의견에 대신해서 다시 한번 올린다"고 했다.

곽 의원은 '종교의 정치 참여'라는 제목의 과거 자신의 글을 통해 "'정교(政敎)는 분리(分離)되며, 종교(宗敎)는 정치(政治)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 이 말은 정치의 정당성이 종교에 터잡아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신의 이름으로, 신이 부여한 정당성을 근거로, 종교가 국가의 정치를 직접 수행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국가의 정치적 행위가 '신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것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 신의 뜻만큼 정당하고 의로운 것은 없기 때문이다. 신의 뜻이 옳은 것인지를 의심하는 것 자체가 신앙이 없는 것이고 불복종이기 때문"이라며 "종교가 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어준 식의 '팬덤 정치'를 '종교의 정치 참여'의 위험성에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송인 김어준씨가 계엄 당시 암살조 가동 등 제보 내용을 밝힌 뒤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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