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혼혈 태극마크' 카스트로프 '한국 국대' 데뷔에 소속팀 단장, "한국적 뿌리 가진 선수...늘 월드컵 원했다"

정승우 2025. 9. 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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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카스트로프(22)가 드디어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독일 스포츠 전문지 '키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카스트로프의 한국 대표팀 합류와 미국전 데뷔 소식을 집중 조명하며 "그의 월드컵 꿈이 한 걸음 가까워졌다"라고 전했다.

키커는 "한국 대표팀 데뷔를 통해 카스트로프의 월드컵 도전이 현실로 다가왔다"라며 그의 선택과 도전이 한국 대표팀과 묀헨글라트바흐 모두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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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FA 공식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22)가 드디어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독일에서 이를 집중 조명했다.

독일 스포츠 전문지 '키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카스트로프의 한국 대표팀 합류와 미국전 데뷔 소식을 집중 조명하며 "그의 월드컵 꿈이 한 걸음 가까워졌다"라고 전했다.

카스트로프는 7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미국의 평가전에서 후반 18분 교체로 투입돼 약 30분간 활약했다. 한국은 2-0 승리를 거두며 원정을 마무리했고, 카스트로프는 태극마크 데뷔전에서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뎠다.

키커는 한국에서 카스트로프의 플레이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으며, 홍명보 감독 또한 "우리에게 부족했던 투지를 보여준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 KFA 공식 소셜 미디어


독일에서 태어나 U-21 대표팀까지 경험했던 카스트로프는 지난 8월 대한축구협회로 대표팀 국적을 변경했다. 묀헨글라트바흐의 롤란트 피르쿠스 단장은 키커를 통해 "그는 한국적 뿌리를 갖고 있고, 이미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뛸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도전하고 싶어 했다. 이번 결정은 그의 개인적 선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키커는 또한 카스트로프가 이번 원정에서 또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 오는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또 다른 월드컵 개최국을 상대하는 무대에서 카스트로프가 다시 기회를 얻는다면, 본선행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 KFA 공식 소셜 미디어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에서도 그의 성장세는 관심사다. 다만 최근 슈투트가르트전(0-1 패)에서는 교체 투입 직후 실점 빌미를 제공하는 실수를 저지르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피르쿠스 단장은 "젊은 선수는 실수를 겪으며 배운다. 우리는 그에게 어떤 비난도 하지 않았고, 충분히 잘 극복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신뢰를 보냈다.

키커는 "한국 대표팀 데뷔를 통해 카스트로프의 월드컵 도전이 현실로 다가왔다"라며 그의 선택과 도전이 한국 대표팀과 묀헨글라트바흐 모두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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