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만 포옹 안 해줘”…디즈니랜드가 인종차별 했다는 축구선수

권민선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kwms0531@naver.com) 2025. 9. 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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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공격수 하피냐가 디즈니랜드 파리에서 자신의 아들이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 하피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두 살배기 아들 가엘이 디즈니랜드 마스코트와 포옹을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의 영상을 올렸다.

하피냐는 또 "난 너희가 싫다, 디즈니랜드. 아들은 단지 인사와 포옹을 원했을 뿐인데 그조차 없었다. 그 직원은 정말 형편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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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공격수 하피냐가 디즈니랜드 파리에서 자신의 두 살배기 아들이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 인스타그램 @raphinha]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하피냐가 디즈니랜드 파리에서 자신의 아들이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 하피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두 살배기 아들 가엘이 디즈니랜드 마스코트와 포옹을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마스코트는 가엘을 안아주지 않고 백인 아이들만 포옹했다. 하피냐는 이에 대해 디즈니랜드 파리 직원을 “수치스럽다(disgraceful)”고 비난했다.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하피냐. [사진 = 인스타그램 @raphinha]
하피냐는 “직원들이 수치스럽다. 특히 아이에게 이런 식으로 대하면 안 된다. 당신들의 역할은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지, 무시하는 게 아니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모든 백인 아이들은 안아줬는데 내 아들은 아니었다. 왜 그랬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인종차별 가능성을 지적했다.

하피냐는 또 “난 너희가 싫다, 디즈니랜드. 아들은 단지 인사와 포옹을 원했을 뿐인데 그조차 없었다. 그 직원은 정말 형편없다”고 덧붙였다.

디즈니랜드 파리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사건 이후 하피냐의 아내는 SNS에 추가로 글을 올려 “디즈니랜드가 우리의 문제 제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이후 조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이가 미키마우스 탈을 쓴 직원과 별도의 공간에서 손을 맞대며 사진을 찍는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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