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품에 1400조를"…테슬라 보상안 내용보니[오늘M7]

이혜라 2025. 9. 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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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최대 1조달러(약 1400조원)를 지급할 수 있는 보상 패키지 세부 내용을 공개하자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보상안은 테슬라 주가와 실적 목표 달성 여부에 직접 연동되는 구조여서 일부 주주들의 기대를 모으지만, 동시에 지배구조 악화와 머스크의 리더십 논란 등 회의적 시각도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테슬라 이사회가 내놓은 CEO 신규 보상안을 다루면서 “주주들은 머스크의 1조달러 보상 패키지를 승인할 것으로 보이지만 비판론자들은 이런 보상이 과도하고 기업 지배구조의 나쁜 선례를 만든다고 주장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보상안은 2018년에 승인된 머스크의 성과급 보상 패키지가 지난해 초 델라웨어 법원에서 이사회 독립성 결여와 과도한 보상 문제를 이유로 무효 판결을 받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테슬라 이사회는 앞서 머스크의 새 보상안을 11월에 있을 연례 주주총회에서 상정해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상안 내용에 따르면 테슬라는 머스크에게 향후 10년간 12단계로 나눠 테슬라 주식 총 4억2000만여주를 지급할 수 있다. 이는 테슬라 전체 보통주 12%에 해당한다. 보상 주식 취득 시 머스크의 지분율은 현재 13%에서 최대 29%로 확대된다.

머스크가 모든 성과 목표를 충족할 경우, 보상 가치는 1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표에는 시가총액을 현 수준(1조1000억달러)에서 8조5000억달러까지 끌어올리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 또 머스크가 받게 되는 주식 일부를 현금화하려면 최소 7년 반 동안, 주식 전체를 현금화하려면 10년 이상 테슬라에 재직해야 한다.

일부 투자자들은 과도한 보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해당 금액을 이익이 될 연구개발(R&D)이나 인수합병(M&A)에 쓰는 게 테슬라에 실질적인 이익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 기업 지배구조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니아임팩트캐피털 등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다른 주주들과 연합해 이의 제기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
엔비디아

오픈AI가 내년 초 독자 설계한 인공지능 반도체를 브로드컴과 손잡고 처음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소식에 지난 5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오픈AI는 지난해부터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협업해 AI 모델 훈련과 가동용 칩을 개발해왔다. 브로드컴은 최근 100억달러 규모의 맞춤형 AI 칩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브로드컴이 언급한 고객사가 오픈AI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픈AI가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알파벳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이 구글에 부과한 35억달러(약 4조8000억원) 규모 과징금을 강하게 비판하며 무역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유럽이 미국 기업에 부당한 벌금을 부과해 투자와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며 무역법 301조 절차 착수를 경고했다. 이 법은 미국의 무역을 제한하거나 부담을 주는 외국 정부의 부당하거나 불합리하고 차별적인 행동, 정책, 관행에 대응할 권한을 행정부에 부여한다.

EU는 앞서 구글의 광고 기술 시장 지배력 남용을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거 애플로부터 170억달러(약 23조5900억원) 과징금을 징수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제재가 불공정하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AI모모

-반도체 핵심장비인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ASML’이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의 최대 주주에 올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SML은 미스트랄의 시리즈C 라운드를 주도하며 13억유로(15억달러)를 투자했다.

미스트랄AI는 2023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메타와 구글 딥마인드 출신 인력이 이끌고 있다.

-세계 최대 국제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가 오는 15일부터 닷새간 서울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AI 시대 개인정보 이슈’로, 구글, MS, 메타, 오픈AI, 네이버 등 글로벌 기업이 참가한다. GPA 총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2017년 홍콩에 이어 두번째다.

이혜라 (hr12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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