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두 번의 동점 기회에서 모두 삼진…4타수 무안타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무안타로 침묵하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두 번의 동점 기회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자아내는 경기였다.
이정후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삼진은 2개 당했다.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7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를 상대로 2회 중견수 뜬 공, 5회는 풀카운트(3B-2S) 접전 끝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0-4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6회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라파엘 데버스, 도미닉 스미스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은 바뀐 투수 맷 스밴슨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 또 한 점을 뽑았고 3-4까지 따라붙었다.
1사 만루 기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정후의 타석이 돌아왔다. 하지만 볼카운트 1B-2S에서 스트라이크존에 꽂힌 스위퍼를 그대로 바라보면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후속 타자도 범타로 물러나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이닝이 종료됐다.
3-4가 이어지던 8회 샌프란시스코에 또 한 번 기회가 왔다. 2사 후 대타로 나선 윌머 플로레스가 2루타를 쳤다. 순식간에 동점 주자가 득점권에 나간 상황,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맷 채프먼을 고의 4구로 내보내고 이정후와 상대하기를 택했다.
2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로서는 결승타까지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바깥쪽 낮은 코스의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는 3-4로 패배했다.
이정후는 전날까지 3경기 연속 멀티 히트,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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