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오선우 포지션을 결정하려면 위즈덤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테스형 스타일로 회귀? 지켜봅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즌이 끝나면 상의를 해서 포지션 하나를 결정해주는 게 맞는 것 같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올 시즌 도중 오선우를 두고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오선우가 1루와 외야 수비를 둘 다 소화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평가했다. 시즌 후 코칭스태프, 전력분석, 본인의 얘기를 종합해서 내년엔 1루면 1루, 외야면 외야로 고정시킬 뜻을 드러낸 것이었다.

오선우는 1996년생 대졸 왼손타자. 나이 29세에 뒤늦게 1군에 자리잡은 좌타 거포 유망주다. 이범호 감독은 오선우가 풀타임으로 뛰면 20홈런에 애버리지, 타점도 어느 정도 챙길 수 있는 타자가 될 것으로 바라본다. 장타에 대한 재능은 분명히 있다.
문제는 포지션이다. 오선우는 1루수 포함 내야수로 입단했다. 그러나 먹고 살기 위해 최근 외야 겸업을 시도했다. 내야수가 외야수까지 시도하는 케이스는 어느 팀에서도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단, 1루도 외야도 수비에는 빈틈이 보인다는 게 고민.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외야는 물론이고, 1루 수비도 시즌을 치르면서 약점이 보였다. 포구시 바운드 계산 및 대처에서 종종 불안한 모습이 보였다.
이럴 때 외야면 외야, 내야면 내야로 고정을 하는 게 오선우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겸업하며 둘 다 잘 하는 게 베스트지만, 쉽지 않다면 수비 부담을 줄여주고 장점인 타격에 집중하게 하는 게 좋을 수 있다. 이 교통정리를 하겠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 교통정리를 잘 하기 위해선 선행해야 할 과제가 있다.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거취다. KIA는 위즈덤에게 주전 1루수를 맡길 요량이었다. 그러나 김도영이 30경기만 뛰고 시즌 아웃되면서 3루수로 뛰는 시간이 길었다. 그리고 위즈덤이 3루로 뛰면서 오선우가 1루수로 뛰는 시간이 길었다.
KIA가 만약 위즈덤에게 내년에도 기회를 준다면, 혹은 새 외국인타자의 포지션도 1루라면 오선우는 외야에 자리매김해야 한다. 어쨌든 선수는 꾸준히 뛰어야 선수이기 때문이다. 반면 KIA가 위즈덤과 결별하고 새 외국인타자를 외야수로 뽑는다면 오선우가 1루에 자리매김할 절호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오선우만 바라본다면, 1루가 출전시간 확보에 수월하다. 외야에는 나성범, 김호령, 김석환이 있기 때문이다. 외야로 나가면 김석환과의 경쟁은 불가피하다. 그리고 이는 KIA에 장기적으로 좋은 그림은 아니다. KIA 타선의 미래를 생각하면 오선우와 김석환이 공존하며 함께 중심타자로 크는 게 최상이기 때문이다. 물론 1루에도 변우혁, 황대인 등 경쟁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더 중요한 건 잘 치는 외국인타자와 계약하는 것이다. 위즈덤의 장, 단점이야 명확하다. 허리 이슈까지 있다면 현 시점에서 내년 재계약 가능성이 높다고 보긴 어렵다. 그렇다면 다시 위즈덤 스타일의 거포를 뽑든, 소크라테스 브리토 스타일의 다재다능한 외야수를 뽑든 어쨌든 타격을 잘 하는 외국인타자를 뽑아야 한다. 그게 1루수라면 오선우는 외야로 나가야 하고, 그게 외야수라면 오선우는 1루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

결국 올 시즌 후 위즈덤에 대한 디시전부터 잘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위즈덤은 최근 허리부상으로 팀에 또 다른 어려움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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