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국채금리, 빅 컷 가능성에 급락…2022년 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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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전 거래일에만 해도 배드 뉴스 이즈 굿 뉴스였던 장세가, 하루 만에 배드 뉴스 이즈 배드 뉴스로 바뀌었습니다.
고용 보고서 충격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급격히 자라나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덮인 건데요.
이같은 불안감이 시장을 전반적으로 짓눌렀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0.48% 빠졌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2%, 0.03% 내렸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개별 호재가 있었던 기업만 오르고 나머지 기업들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또 큰 폭으로 내렸는데요.
브로드컴이 엔비디아의 대체재로 급부상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3%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오픈AI가 브로드컴과 협업해 AI 반도체를 처음으로 생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점점 기업들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영향입니다.
그밖에 마이크로소프트도 2.55%, 아마존도 1% 넘게 떨어졌고요.
반면에 알파벳은 긍정적인 반독점 판결이 나온 이후 계속해서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조금 전 언급했듯이 브로드컴은 호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서 오픈AI라는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호재에 10%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테슬라는 테슬라 이사회에서 머스크에 사상 최대 보수를 지급하는 계획을 제시하면서 3% 넘게 급등했습니다.
다만 금요일 장은 은행주에게는 좋지 않은 날이었는데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고개를 들면서 버크셔해서웨이, 특히 JP 모건이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떠오른 이유는 고용 보고서 때문이었죠.
안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더 부진했는데요.
8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월 대비 2만 2천 개 증가해 예상치 7만 5천 개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심지어 이전에 발표된 6월 고용은 마이너스로 하향 조정되면서, 최근 3개월 평균 고용 증가폭은 2만 9천 개에 불과합니다.
부문별로 보면 특히나 연방 정부 공무원 인력이 크게 줄어들면서 트럼프의 연방정부 개혁이 일자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업률도 상승했는데요.
8월 실업률은 4.3%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포함한 광의의 실업률 역시 8.1%로 올라 2021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월가에서는 이번 고용 보고서가 나온 이후 사실상 9월 금리 인하가 확정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 논의의 대상은 9월이 아니라 10월과 12월 회의, 혹은 인하의 폭으로 넘어갔는데요.
전 연준 고위 고문인 윌리엄 잉글리시는 "다음 3차례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분명히 있어 보인다"고 말했고요.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10월과 12월에 추가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제 50bp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도 이제 9월 인하 가능성은 100%인데요.
50bp 인하 가능성도 새롭게 부활하며 현재 8% 정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연준 비공식 대변인인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는 이에 대해서, 50bp 인하에 대한 기준은 매우 높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국채금리는 고용 보고서가 나오자마자 급락했습니다.
50bp 인하 가능성까지 부활하자, 2년물 금리는 3.5%p나 떨어져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요.
10년물 금리도 4.07%p 급락했습니다.
빅컷 가능성까지 부활하고 경기 침체 우려감이 고개를 들면서, 금값은 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금 가격은 1.29% 올라 온스당 3653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오펙플러스의 증산 가능성과 미국 고용 둔화까지 겹치면서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1.61%, 2.22% 내렸는데요.
실제로 주말 사이 이뤄진 오펙플러스 회의에서 전망대로 10월에도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제 9월 FOMC가 10일 안팎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주 투자자들의 시선은 전부 인플레이션 지표로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미국의 고용 시장이 크게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확인이 되면서 인플레와 고용 간의 술래잡기 싸움이 앞으로의 상황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현지시간 10일에는 PPI 지표, 11일에는 CPI 지표가 나오는데요.
일단 현재 전문가들은 현재 8월 CPI는 전월대비 상승률이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표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서 9월 금리 인하 폭이 점쳐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예의주시해야겠고요.
이 외에도 이번 주에는 9일에 나올 고용보고서의 벤치마크 수정치도 살펴봐야합니다.
베센트 재무 장관은 올해에도 최대 80만 명 정도의 일자리 하향 수정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고용이 크게 하향 조정되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더 부과될 수 있어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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