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청탁 의혹' 수사 속도…한학자 소환·권성동 체포동의안

조해언 기자 2025. 9. 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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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건강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다시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이번주 중에 국회 표결에 부쳐질 걸로 보입니다. 통일교 청탁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오는 11일 특검에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출석에 응한다면 역대 통일교 총재 중 피의자 신분으로 공개 소환되는 첫 사례가 됩니다.

한 총재는 특검팀의 첫 소환 통보를 받은 뒤, 심장 관련 시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 뒤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한 총재는 '통일교 청탁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돼왔습니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교단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고, 건진법사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뇌물을 전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2022년 대선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교단 차원에서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한 총재 측은 관련 혐의를 전부 부인하면서도,

[한학자/통일교 총재 (관계자 대독 / 지난 8월 31일) :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습니다.]

특검 소환을 앞두고 전관 변호인들을 선임하며 수사에 대비해 왔습니다.

특검팀은 각종 청탁이 한 총재의 지시 아래 이뤄졌다는 '통일교 2인자' 윤영호 전 본부장의 진술과 업무보고 문건 등의 증거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오는 9일 본회의에 보고된 뒤 11일에서 12일 사이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영장실질심사 일정이 정해집니다.

한편, 특검팀은 정치자금법 위반, 알선 수재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구속기소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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