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강 샀어요”, “남편은 페트병에, 여자인 저는…” 가뭄 재난 열흘째 강릉서 화장실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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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강원도 강릉의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오전 6시 기준 12.4%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저녁 강원도 강릉 지역의 한 맘카페에는 "페트병에 소변을 본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 회원은 댓글에 "저희 집은 가족 수대로 요강 구매했어요"라며 "위생적으로 좋지 않을 것 같아 각자 모아놨다가 한꺼번에 버려요"라고 전혔다.
강릉시는 공동주택 113개소, 대형숙박시설 10개소 등 100톤 이상 저수조를 갖춘 123개소의 대수용가를 대상으로 상수도 공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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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 페트병에 소변을 모아뒀다가 내일 물 나오는 시간에 (변기에 넣고) 한꺼번에 내리겠답니다”
8일 강원도 강릉의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오전 6시 기준 12.4%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0.2%포인트 또 떨어진 것이다. 식수 공급 마지노선은 15%대, 평년은 71.2% 수준이다.
강릉 지역이 최악의 가뭄으로 정부의 국가 재난 사태가 선포된 지 열흘째를 맞으면서 생활 필수 시설인 화장실 사용을 둘러싸고도 여러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곳곳에서 결국 단수가 시행됨에 따라 강릉 시민들은 가족들의 소변을 모아두는 등 궁여지책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
지난 7일 저녁 강원도 강릉 지역의 한 맘카페에는 “페트병에 소변을 본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소변을 페트병에 모아둔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그는 “저희 남편이 그러겠다니 아들도 따르겠다네요”라면서 “그게 차라리 깔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여자인 저는 어쩔 수가 없네요”라며 “받아놓은 물 부어서 내려야지요”라고 썼다. 또 “병은 추후 재활용 말고 종량제 봉투로 처리하려고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카페 회원들은 “저희 막내도 소변 후 물내리기 금지 (안내) 방송 듣고 냄새난다고 패트병에 싸겠다네요”, “살려면 어쩔 수가 없지요”라며 공감했다. 한 회원은 댓글에 “저희 집은 가족 수대로 요강 구매했어요”라며 “위생적으로 좋지 않을 것 같아 각자 모아놨다가 한꺼번에 버려요”라고 전혔다.
강릉시는 공동주택 113개소, 대형숙박시설 10개소 등 100톤 이상 저수조를 갖춘 123개소의 대수용가를 대상으로 상수도 공급을 중단했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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