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판 뒤흔든 '영업통' 이호성…하나은행 요구불예금 증가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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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통' 이호성 행장이 취임한 후 하나은행의 요구불예금이 주요 은행 중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하나은행은 요구불예금 경쟁력이 다른 은행에 비해 뒤처져 있었다.
요구불예금 성장에 따라 하나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5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개선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순이자마진 개선은 올해 하나은행이 달성해야 할 핵심 과제"라며 "전사적인 노력으로 요구불예금을 늘려 순이자마진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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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통' 이호성 행장이 취임한 후 하나은행의 요구불예금이 주요 은행 중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행장이 영업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강조하면서 개인·기업·기관 전 부문에서 요구불예금이 고루 늘어났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올해 1~8월말 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예금(MMDA)을 제외한 순수 요구불예금 잔액 평균은 83조230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78조6313억원에서 4조5994억원(5.9%) 늘어난 금액이다.
요구불예금은 금리가 거의 없는 입출식통장으로, 은행 핵심 수익원인 예대마진(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에 따른 이익)의 기반이 된다. 요구불예금이 많을수록 은행은 자금을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어 예대마진이 확대된다.
올해 하나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운데 제일 빠르게 증가했다. 1~8월말 국민·신한·하나·농협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 평균 증가액은 3조8462억원으로, 1년 전 대비 3.4~4.0%의 성장률에 머물렀다.
요구불예금 증가는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그간 하나은행은 요구불예금 경쟁력이 다른 은행에 비해 뒤처져 있었다. 상대적으로 고객 기반이 약해 요구불예금 규모가 늘어나기 어려운 구조였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하나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5대 은행 중 홀로 80여조원에 머물렀다. 이 시점 나머지 4개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약 95조~134조원에 달했다.
하나은행의 요구불예금은 개인·기업·기관 부문에서 골고루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개인 부문에선 히트 상품인 네이버페이머니하나통장이 잔액 증가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외국인·시니어를 공략하며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해 노력한 것도 잔액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 부문에선 경기도 2금고 유치가 결정적이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국민은행을 제치고 경기도 2금고에 선정돼 올해 4월부터 4년간 경기도의 연간 특별회계 3조9000억원과 재해구호기금 9900억원을 관리하게 됐다.
요구불예금 성장에 따라 하나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5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개선됐다. 올해 2분기 순이자마진은 1.48%로, 지난해 2분기 1.46% 대비 0.02%포인트(P) 높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나머지 은행의 경우 △국민은행 1.84→1.73% △신한은행 1.60→1.55% △우리은행 1.47→1.45% △농협은행 1.83→1.57%로 순이자마진이 낮아졌다.
이 행장의 영업 중심 리더십이 빛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1월 하나은행 수장으로 취임한 이 행장은 당시 "영업 중심의 조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영업력을 키워 리딩뱅크를 탈환해야 한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이 행장은 올해 요구불예금 확보를 위한 가장 큰 경쟁의 장인 나라사랑카드 입찰에서 신규 사업자 자리를 따내기도 했다. 하나은행이 나라사랑카드 사업자 입찰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순이자마진 개선은 올해 하나은행이 달성해야 할 핵심 과제"라며 "전사적인 노력으로 요구불예금을 늘려 순이자마진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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