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배 껑충…‘중국판 엔비디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잇슈 머니]
[앵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중국판 엔비디아, 캠브리콘의 질주' 라고 하셨어요.
중국 실물 경기는 차가운데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고 얼마 전 잇슈머니 시간에 전해주셨는데요.
중국의 여러 빅테크 중에서도 캠브리콘이라는 회사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인공지능 시대 패권을 두고 미국과 경쟁 중인 중국 빅테크들이 탈엔비디아를 위해 매진 중인데, 지난주엔 알리바바가 자체 인공지능 칩 만들었다고 해서 나스닥이 조정받기도 했지요.
그런데 올 들어 꾸준히 몸값 높이면서 신기록 쓰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2016년 설립한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기업 캠브리콘입니다.
[앵커]
캠브리콘, 중국 증시 투자자가 아니라면 좀 낯설게 느껴지실 텐데, 어떤 회사인지 알려주세요?
[답변]
네, 캠브리콘은 2016년 중국과학원(CAS) 출신 천톈스 천윈지 형제가 창업한 곳으로, 창업 초엔 CAS의 지원을 받아 분사했고, 지금도 CAS가 지분 15.7%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0년 7월 상장 이후 불과 5년 만에 상하이 기술주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는데, 엔비디아처럼 GPU 대신 추론 학습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전용 칩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설계 방식으로 보면 엔비디아보다 우리나라 퓨리오사 AI와 유사합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사물인터넷용 칩도 함께 개발 중이며, 본래 생산을 TSMC에 위탁하다가 2022년 미국 정부가 '거래제한 기업' 목록에 올리면서 중국 내 인공지능 칩 자립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앵커]
회사의 근무 환경과 성장 전략이 아주 공격적이라는데, 어떻게 몸집을 키우고 있나요?
[답변]
캠브리콘은 글로벌 인공지능 가속기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개발해 엔비디아에 도전한다는 야심찬 구상을 바탕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동시 공략이라는 목표를 가능케 하는 건 바로 미국 빅테크식 하드 워크입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했던 유명한 말이 있지요?
주 68시간 이상 일하지 않으려면 나가라, 대신 보상은 확실히 한다.
그런데 엔비디아도 업무 강도가 지독하기로 유명합니다.
출근은 있는데 퇴근은 없는 회사지요.
지금 중국을 움직이는 빅테크의 저력은 농경사회적 근면성실에서 나옵니다.
[앵커]
이렇게 성장 중인 캠브리콘, 주가 전망은 어떤지 궁금한데요?
[답변]
올 들어 캠브리콘 주가는 파죽지세로 달려왔습니다.
연초 600위안대에서 출발한 주가는 8월 말 1,587위안 위로 두 배 이상 올랐고, 9월 들어 일부 조정받은 후에도 1,40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장중 한때 중국 커촹반, 그러니까 상하이거래소판 나스닥에서 기술주 최고 몸값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캠브리콘은 중국 정부가 기술 자립을 선언하면서 엔비디아 구매를 대체할 회사로 부상 중이라 국유 기업과 주요 빅테크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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