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쯤 전세기 탈 것”…미 “대규모 단속 더 많이”
[앵커]
이제 외교 당국에 남은 과제는 구금된 300여 명의 조기 귀국인데요.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지숙 특파원, 열악한 환경에서 한국인들이 구금된 지 벌써 나흘째인데요.
석방은 언제쯤 이뤄지게 되나요?
[기자]
이르면 이곳 시각으로 이번 주 수요일, 10일에 한국행 전세기를 타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폭스턴 구금 시설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플로리다 잭슨빌 공항에서 출발할 걸로 예상되는데요.
귀국 방식은 자진 출국 방식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강제 추방과 달리 자진 출국은 추방 기록이 남지 않고 입국 금지 기간이 없어 향후 미국 입국 시 제재가 없습니다.
다만, 이는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차후 입국 과정에서 불이익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 행정적 절차를 처리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주 워싱턴 조기중 총영사 등 현장대응반은 구금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영사 면담을 일차적으로 마쳤고, 대부분 건강하게 잘 있다고 전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자진 출국이나 재판 절차를 놓고 개별 의사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앵커]
일단 이번 사태는 수습 국면으로 접어든 걸로 보이는데, 비슷한 단속이 또 벌어진다면 앞으로도 계속 문제가 될 거 같아요.
[기자]
네, 미 이민 당국은 이런 사건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안보 총괄 책임자인 톰 호먼은 대규모 단속을 앞으로 더 많이 보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정상적인 비자를 갖추지 않은 불법적 입국과 불법체류 외국인 고용은 범죄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특히 불법체류 외국인을 고용하는 기업 행태에 대해 저임금으로 비용을 절감해 경쟁을 저해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톰 호먼/국경 안보 총괄 책임자 :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은 직장 내 불법 고용을 적발하는 동시에 국경을 안전하게 지키는 역할도 합니다. 불법 입국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실제로 제재를 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미국 현지 공장을 건설 중인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계에선 미 현지 진출 기업들이 미 당국이 요구하는 잣대에 맞추면서도 원활하게 사업 하기 위해 특별비자나 근로 허가 프로그램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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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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