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男 ‘이것’ 물고 잠들었다가…결국 장 천공, 무슨 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9세 남성이 입에 이쑤시개를 문 채 잠들었다가 삼켜 장 천공을 일으킨 사례가 보고됐다.
의료진은 복강경 수술로 이를 제거했으며, 환자는 수술 후 3일 만에 안정적인 상태로 퇴원했다.
환자는 수술 후 이틀째부터 장운동이 회복됐으며, 3일째 되는 날 안정적인 상태로 퇴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9세 남성이 입에 이쑤시개를 문 채 잠들었다가 삼켜 장 천공을 일으킨 사례가 보고됐다. [배경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우측 하단 사진=Journal of Surgical Case Reports]](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KorMedi/20250908061050111ruag.jpg)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9세 남성이 입에 이쑤시개를 문 채 잠들었다가 삼켜 장 천공을 일으킨 사례가 보고됐다. 의료진은 복강경 수술로 이를 제거했으며, 환자는 수술 후 3일 만에 안정적인 상태로 퇴원했다.
환자는 기저질환이 없는 29세 남성으로, "하루 전부터 심한 하복부 통증이 있다"며 응급실을 찾았다. 환자는 "저녁에 닭고기 요리를 먹은 뒤 증상이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메스꺼움과 구토 증세도 동반됐다.
검사에서는 백혈구 수치 증가가 확인됐으며, 우측 장골와에 압통과 반발통(손으로 눌렀다 뗄 때 아픈 증상)이 있었다. X선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지만,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CT)에서 길이 약 3.7cm의 구조물이 회장 말단부에 걸려있는 모습이 관찰됐다. 의료진은 저녁 식사 중 닭뼈를 삼킨 것으로 추정했다.
환자는 곧바로 응급 복강경 수술을 받았다. 수술 결과, 회맹부에서 약 10cm 떨어진 말단 회장 부위를 나무 이쑤시개가 관통한 것이 확인됐다. 다행히 주변에 오염은 없었다. 의료진은 이쑤시개를 제거한 후 지혈용 소재를 적용했다. 복강을 세척·흡인하고 장 전체를 확인했으나, 추가적인 폐색이나 천공은 발견되지 않았다.
환자는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증상 발생 하루 전 이쑤시개를 입에 문 채 잠들었다"고 회상했다. 환자는 수술 후 이틀째부터 장운동이 회복됐으며, 3일째 되는 날 안정적인 상태로 퇴원했다.
해당 사례는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아지즈 메디컬시티 의료진이 국제학술지《외과수술사례보고서저널(Journal of Surgical Case Reports)》에 'Small bowel perforation due to toothpick ingestion: a case report(https://doi.org/10.1093/jscr/rjaf452)'라는 제목으로 보고했다.
이쑤시개 삼킴, 치명적 결과 초래할 수도…단순 X선 검사로 판독 어려워
이쑤시개와 같은 날카로운 이물질은 위장관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천공, 출혈, 폐색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실제로 136건의 이쑤시개 삼킴 사례를 분석한 연구에서 79%에서 장 천공이 발생했고, 사망률은 약 10%에 달했다.
특히, 나무는 방사선 투과성 탓에 단순 X선이나 초음파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CT가 상대적으로 유용하지만 민감도가 제한적이어서 최종 진단은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 중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물질은 각이 지거나 해부학적으로 협착된 곳에 걸리기 쉬우며, 회장 말단부와 직장-구불결장 접합부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대부분의 경우는 자연 배출되지만 약 20%는 내시경, 1% 미만에서 수술이 필요하다. 치료는 오염 정도와 장 손상의 심각도에 따라 복강경 수술에서 장 절제술까지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통해 "급성 복통 증상을 보이는 환자 평가에서 단단한 음식물뿐만 아니라 이쑤시개와 같은 이물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평소 입에 이쑤시개를 문 채 생활하는 습관이나 잠드는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몸 망치기 싫어”...트레이너와 영양사들이 피하는 식품은? - 코메디닷컴
- 피부 나이 되돌린 ‘꽃중년’들이 식탁에서 뺀 ‘이 음식’은? - 코메디닷컴
- 손예진, 날씬한 이유 있었네…저녁식사 얼마나 가볍길래? - 코메디닷컴
- “성기능 위해 주유소서 약을?”…온몸 보라색으로 변한 20대男, 왜? - 코메디닷컴
- 여름에도 비염이? 에어컨이 부르는 질환 3가지 - 코메디닷컴
- “비행기 화장실 물, 위생 안좋다”...항공기 물탱크 수질 검사 잘 안돼서? - 코메디닷컴
- “온몸 붉어지고 화끈거려” 50대女 ‘이 약’ 끊고 피부 망가져, 무슨 일? - 코메디닷컴
- 고소영 “민낯 비결?”…일어나서 ‘이곳’ 관리, 아침 루틴 뭐길래 - 코메디닷컴
- “가슴 보형물 덕에 ‘암’ 빨리 발견?”...샤워 중 멍울 쉽게 잡혔다는 32세女, 진짜? - 코메디닷
- ‘고개 숙인 남자’…조루증 치료는 ‘자가요법’부터, 어떻게?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