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집 칼부림 뇌관된 '프차 갈등'…시중보다 비싼 납품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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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프랜차이즈 본사 직원을 비롯해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가맹점주가 점포 공사 문제와 함께 운영상 어려움을 호소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피자점을 운영하는 이들 중 일부는 본사가 시중가보다 비싼 금액으로 물건을 납품하며 수익을 얻는 '차액가맹금' 문제도 증언하며,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고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같은 프랜차이즈 피자점을 운영하는 B 씨도 시중가보다 비싸게 재료를 납품받아 장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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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들, 마진 붙여 납품하는 '차액가맹금' 손배 잇달아 제기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피자 프랜차이즈 본사 직원을 비롯해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가맹점주가 점포 공사 문제와 함께 운영상 어려움을 호소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피자점을 운영하는 이들 중 일부는 본사가 시중가보다 비싼 금액으로 물건을 납품하며 수익을 얻는 '차액가맹금' 문제도 증언하며,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고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범행 뒤 자해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는 40대 가맹점주 A 씨는 자기 가족에게 "시쳇말로 재주는 곰이 부리고 그런 거 있지 않느냐"며 "너무 힘들고 본사를 배불려주는 꼴밖에 안 된다"고 털어놓았다.
A 씨는 평소 이처럼 프랜차이즈 가맹점 운영에 대한 애환을 주변에 토로해왔다. 그는 가족에게 "자영업이다 보니까 쉬는 날이 따로 없다"며 "재료라도 다른 곳에서 공수해 와서 (장사)하면 마진이 늘 텐데 그건 또 (본사가) 모니터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가족은 뉴스1에 "술을 한잔하면서 얘기한 게 '너무 힘들다', '절대로 프랜차이즈는 하지 말라'고 힘든 부분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같은 프랜차이즈 피자점을 운영하는 B 씨도 시중가보다 비싸게 재료를 납품받아 장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B 씨는 "(피자에서) 치즈가 중요한데 너무 비싸다"며 "본사가 주는 물류 치즈가 시중가보다는 40% 정도 비싸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제품을 본사에서 대량으로 구매해서 (가맹점에) 물류를 뿌리는데 시중가보다 싼 게 정상 아니냐"면서 "어느 정도 비싼 건 이해가 되지만 내가 3000원이면 살 수 있는 제품을 본사는 6000원, 6500원에 판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본사를 통해 영업에 필요한 재료를 구매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통상 본사는 일부 이윤을 남기고 물품을 납품해 이른바 '차액가맹금'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해 본 50대 C 씨는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뿐만 아니라 포장 용기 등 소모품도 본사를 통해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다소 비싼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최근 가맹점주들이 가맹사업 본사가 계약서에 차액가맹금을 기재하지 않고 관행처럼 수익을 거두는 것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잇달아 제기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 피자헛 가맹점주 90여 명이 한국피자헛을 상대로 낸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을 시작으로 푸라닭치킨, BHC(치킨), 배스킨라빈스, 교촌치킨, BBQ치킨 등 유사한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중 피자헛 소송은 최종심인 대법원 선고만 앞두고 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가맹점주들의 손을 들어주며 한국 피자헛이 약 7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고, 2심은 이보다 많은 210여억 원을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발표한 '2024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 금액은 2300만 원, 평균 매출액 대비 차액가맹금 비율은 4.2%다.
외식업종 중 매출액 대비 차액가맹금 비율은 치킨(8.6%), 커피(6.8%), 제과제빵(5.7%), 한식(5.1%), 피자(5.0%) 순이었다.
archi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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