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인하 기미 안보이는 미국… 충청권 車 부품업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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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피해는 뚜렷하지 않지만 6월경부터 점차 위기감이 높아졌죠. 하반기까지 미국의 관세 인하가 없다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2, 3차 협력사들은 휘청일 겁니다." 매출 3000억원대를 기록하는 충청권 내 자동차 부품업체 A기업 관계자는 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보다 먼저 일본 자동차 관세가 인하되면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된 점도 있다"며 "부품업계의 평균 영업 이익률이 3%가 채 안 된다. 여기에 관세 부담까지 지속된다면 버틸 수 있는 기업들이 많지 않을 거다. 정부의 협상에 따른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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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日 자동체 관세 인하에 합의 위기
평균 영업 이익률 3% 미만… 협상 시급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당장 피해는 뚜렷하지 않지만 6월경부터 점차 위기감이 높아졌죠. 하반기까지 미국의 관세 인하가 없다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2, 3차 협력사들은 휘청일 겁니다." 매출 3000억원대를 기록하는 충청권 내 자동차 부품업체 A기업 관계자는 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설령 관세 인하가 이뤄져도 기존에 적용받지 않던 관세 15%에 대한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부품업체 B기업은 자동차 부품 관세 25%를 넘어 철강에 대한 50%를 적용받게 됐다. 완성체 납품 이외에도 자사 제품을 직접 수출하고 있는데, 미 정부가 관세 품목을 확대하면서 철강이 포함된 자사 제품이 영향권에 들게 됐다. B 기업 관계자는 "품목이 계속 추가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며 "정부의 협상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간 정상회담에도 불구, 미국의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 인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역 관련 업계의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앞서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는 지난 4월 초 한국산 완성차에 대한 25% 품목관세를 시작으로 한 달 뒤에는 자동차 부품에도 내려진 상태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31일 무역합의를 통해 이같은 관세율을 15%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지만 아직까지 실제 인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직 대미 투자펀드와 국방비, 농산물시장 개방 등 세부 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모든 협상을 마칠 때까지 관세율을 유지할 것이라는 게 미국 측의 입장이다.
이와 별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4일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하(27.5%→15%)에는 합의문 서명까지 마친 상태다.
관세 부과 조치가 지속된 결과 지난달 대미 자동차 수출은 3.5%, 부품은 1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업계에선 장기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충청권 내에는 현대와 기아 등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지역기업부터 자사 부품을 자체적으로 수출하는 기업 등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현지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의 공장과 국내 대기업 공장 등을 비롯해 총 98개 업체·공장이 위치한다.
전체 종사자만 3만 5000명, 매출은 40조원 이상으로, 지역 산업기반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절반 가량(45개사)은 중소기업으로 분류된다.
업계에서는 사태가 장기화되면 대미 수출 위축으로 인한 타격이 중소기업부터 뚜렷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생산 위축에 따른 내부 구조조정 등 여러 영향을 예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보다 먼저 일본 자동차 관세가 인하되면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된 점도 있다"며 "부품업계의 평균 영업 이익률이 3%가 채 안 된다. 여기에 관세 부담까지 지속된다면 버틸 수 있는 기업들이 많지 않을 거다. 정부의 협상에 따른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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