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전기차 GLC, 140년 벤츠 역사의 새 장 열었다[IAA 2025]

김학재 2025. 9. 8.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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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간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로의 이중전환 단계를 보게될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140년의 벤츠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전기차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The all-new MercedesBenz GLC with EQ Technology)'를 세계 최초로 발표하면서 새 미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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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SUV 모델 GLC, 순수전기차로 탈바꿈
"새 전기전용 GLC, 벤츠의 첫 시도"
얼굴 바꾼 크롬 그릴, 1m 육박하는 스크린도
10분 충전하고 303km 주행, 높은 성능 자랑
IAA 모빌리티 2025 공식 개막 전날 밤인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아포테켄호프에 마련된 벤츠 파빌리온 모습. '벤츠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순수전기차 GLC 크롬그릴의 형상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재기자
IAA 모빌리티 2025 공식 개막 전날 밤인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아포테켄호프에서 열린 '벤츠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순수전기차 GLC 크롬그릴 모습. 사진=김학재기자

【뮌헨(독일)=김학재 기자】"앞으로 10년간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로의 이중전환 단계를 보게될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140년의 벤츠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전기차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The all-new MercedesBenz GLC with EQ Technology)'를 세계 최초로 발표하면서 새 미래를 예고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회장은 IAA 모빌리티 2025 공식 개막 전날 밤인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아포테켄호프에서 열린 '벤츠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서 세계 최초로 순수전기차 GLC를 공개한 가운데 "새로운 전기전용 GLC는 벤츠의 첫 시도"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모든 신제품의 최종목적지는 탄소제로 배출로, 벤츠는 유럽공장에 20억 유로(한화 약 3조2500억원)을 투입해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새 전기차 플랫폼을 통해 첨단 전동화 차량의 생산을 유연하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IAA 모빌리티 2025 공식 개막 전날 밤인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아포테켄호프에서 열린 '벤츠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순수전기차 GLC의 모습. 사진=김학재기자
IAA 모빌리티 2025 공식 개막 전날 밤인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아포테켄호프에서 열린 '벤츠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순수전기차 GLC의 내부 모습. 사진=김학재기자


■새로운 얼굴 '크롬 그릴'..얼굴이 바뀐다

내연기관차의 비중이 아직 상당하지만, 전기차로의 전환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벤츠는 주력 SUV인 GLC를 전동화시키면서 차세대 전동화 차량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로 내세웠다.

2026년 상반기 중 글로벌 출시 예정인 이 차량은 개발 단계부터 전세계 고객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 GLC 차량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고객 선호 요소를 더욱 강화했다.

벤츠 이사회 임원이 총출동한 이번 '벤츠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는 500여명의 글로벌 미디어가 몰려 벤츠의 전기차 공략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새로운 GLC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크롬 그릴이 새롭게 설계돼 벤츠만의 클래식한 중형 SUV 차량에 장착됐다. 빛을 발산하는 첨단 기술 작품인 상징을 부각시키는 아이코닉한 그릴은 브랜드의 얼굴을 재정의하며 위엄과 자신감을 표현한다는 평가다.

조각 같은 숄더 라인과 강조된 휠 아치가 조화를 이룬 역동적인 실루엣은 강력한 존재감을 강조하도록 설계됐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새 전기 GLC는 풍부한 유산이 될 것으로 이번에 선보이는 그릴로 새로운 벤츠의 얼굴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그릴을 적용한 모델은 2024년과 올해 모두 사랑받는 모델 GLC다"라고 소개했다.

벤츠가 '감각적 순수미' 디자인 철학을 차량 내부에서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새로운 플로팅 심리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인상적이고 몰입감 넘치게 공간적 경험을 디지털 방식으로 펼쳤다.

99.3cm(39.1인치)의 MBUX 하이퍼스크린은 현재까지 벤츠 차량에 탑재된 스크린 중 가장 크다. 고해상도와 혁신적인 매트릭스 백라이트 기술로 뛰어난 선명도를 자랑한다.

IAA 모빌리티 2025 공식 개막 전날 밤인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아포테켄호프에서 열린 '벤츠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순수전기차 GLC 내부에 설치될 99.3cm(39.1인치)의 MBUX 하이퍼스크린 모습. 사진=김학재기자

■10분 만에 최대 303km 주행, 성능도 막강

디자인을 넘어 성능 또한 기존 GLC 모델과 전기전용 GLC는 비등함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GLC는 10분 만에 최대 303km를 주행할 수 있는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배터리 시스템을 갖췄다는게 칼레니우스 회장의 설명이다. 국가별 사양에 따라 DC 컨버터가 장착돼 400볼트 급속 충전소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성능과 주행거리, 효율성, 충전 속도에서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번 IAA 2025에서 벤츠의 야심작으로 꼽히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중 글로벌 출시 예정으로 한국에도 내년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전동화 된 GLC는 개발 단계부터 서울 등 전세계 고객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벤츠는 전기전용 GLC 외에도 G클래스 컨버터블과 G클래스의 작은 버전을 곧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GLC #메르세데스-벤츠 #EQ 테크놀로지 #탄소제로 배출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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