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면 차부터 팔테니 돈 빌려주세요”…저축은행 ‘자담대’ 40% 급증

한상헌 기자(aries@mk.co.kr) 2025. 9. 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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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자동차담보대출(자담대)' 잔액이 급증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담대를 취급하는 8개 저축은행(OK·웰컴·페퍼·상상인·스마트·키움·키움YES·동원제일)의 동산담보대출 잔액은 올 상반기 2조3706억원으로 1년 전(1조6636억원)에 비해 42.5% 증가했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대출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지난달 자담대 상품을 처음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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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저축은행 ‘자동차담보대출(자담대)’ 잔액이 급증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담대를 취급하는 8개 저축은행(OK·웰컴·페퍼·상상인·스마트·키움·키움YES·동원제일)의 동산담보대출 잔액은 올 상반기 2조3706억원으로 1년 전(1조6636억원)에 비해 42.5% 증가했다.

저축은행 여신 규모가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자담대는 오히려 늘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 전체 여신 규모는 올해 6월 기준 94조9476억원으로 전년보다 3032억원 줄었다.

신용대출을 받기 어려운 중저신용자들이 자담대로 몰리는 탓이다. 자담대는 6·27규제 대상에서 비켜나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신용대출에서 거절당하고 저축은행 자담대를 찾는 고객이 최근 들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저축은행별로 대출 잔액이 배 이상 늘어난 곳도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상반기 기준 1조4076억원으로 1년 전(7809억원)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다.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담대에 나서는 곳도 늘고 있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대출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지난달 자담대 상품을 처음 출시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기업대출이 여의치 않아지고, 신용대출 비중을 줄이면서 자담대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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