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던대로 파이터네'...카스트로프, A매치 데뷔전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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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첫 '국외 태생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A매치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 출신으로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외국 태생의 혼혈 선수로는 최초로 한국 남자 축구 성인 대표로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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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앞으로 대표팀에 도움이 될 선수다”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첫 ‘국외 태생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A매치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 출신으로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외국 태생의 혼혈 선수로는 최초로 한국 남자 축구 성인 대표로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됐다.
독일 연령별 대표로 꾸준히 활약한 카스트로프는 그동안 잠재적 후보로 기대를 모았다. 본인도 어머니의 나라 한국 대표로 뛰는 것에 대해 강한 의욕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중미 월드컵 본선 확정 이후 정예 멤버가 모여 치른 첫 평가전에서 그를 소집했고 이날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출전 시간 자체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약 30분 정도로 길지 않았다. 하지만 짧은 출전 시간 동안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알려진 대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공을 따내려고 노력하는 의지가 뚜렷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인 ‘풋몹’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이날 26차례 공을 터치했고 패스 성공률 89%(16/18)를 기록했다.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와 태클, 헤더 클리어 각 1회씩 기록하는 등 수비적인 면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다.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답게 역습 상황에선 상대 진영까지 빠르게 올라가는 모습이 돋보였다. 다만 페널티박스 밖에서 파울을 범해 위험한 프리킥 상황을 내준 것은 ‘옥의 티’였다. 다소 거친 면도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에 대해 “첫 경기였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잘한 모습”이라며 “앞으로 팀에 좋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독일어를 구사하면서 카스트로프의 적응에 도움을 주는 이재성(마인츠)은 “카스트로프가 대표팀의 새로운 활력이 되는 것 같다”며 “그가 한국을 사랑하는 만큼 동료들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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