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어쩔수가 없다’ 베네치아 수상 불발...황금사자상은 짐 자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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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62)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후보로 거론됐으나 수상에 실패했다.
최고 영예는 미국 독립영화의 거장 짐 자머시(72) 감독의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에 돌아갔다.
박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 팔라초 델 시네마 살라 그란데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황금사자상을 비롯해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 수상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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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62)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후보로 거론됐으나 수상에 실패했다. 최고 영예는 미국 독립영화의 거장 짐 자머시(72) 감독의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에 돌아갔다.
박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 팔라초 델 시네마 살라 그란데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황금사자상을 비롯해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 수상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 감독은 “내 영화 중 가장 관객 반응이 좋아 이미 큰 상을 받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금사자상을 받은 자머시 감독은 무대에서 “경쟁을 위해 영화를 만드는 건 아니지만 뜻밖의 영예에 감사한다”며 “우리의 조용한 영화를 알아봐준 데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를 언급하며 “저 역시 매번 영화를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는 미국, 아일랜드,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세 편의 단편을 엮은 옴니버스 작품으로, 가족·노년·기억을 미니멀리즘 기법으로 담아냈다. 현지 평단은 “묘한 여운이 오래 남는 정갈한 작품”이라며 평점 5점 만점에 평균 4점을 줬고, 영국 가디언은 “과장된 기교 대신 침묵과 대화를 정밀하게 연출했다”고 평했다. 자머시 감독이 베네치아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은 카우타르 벤 하니야 감독의 ‘힌드 라잡의 목소리’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가자 지구에서 숨진 6세 소녀 힌드 라잡과 가족, 구조 활동 중 희생된 구급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상영 직후 23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감독상은 베니 샤프디의 ‘스매싱 머신’, 심사위원특별상은 잔프랑코 로시의 ‘구름 아래’에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라 그라찌아’의 토니 세르빌로, 여우주연상은 ‘선라이즈 온 어스 올’의 신즈레이가 수상했다.
한편 박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4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박 감독의 12번째 장편으로, 직장에서 해고된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가족과 집, 재취업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손예진이 아내 미리 역을 맡았으며, 박희순·이성민·염혜란·차승원 등이 출연한다. 원작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The Ax)’로, 정리해고 당한 중산층 남성이 재취업을 위해 경쟁자들을 살해하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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