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끄고 사라진 실종자, AI가 3시간 만에 찾아

최원재 기자 2025. 9. 7. 2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I(인공지능)가 실종자의 옷차림과 CCTV 영상을 분석하며 동선을 추적해 짧은 시간 안에 실종자를 찾아냈다.

AIID 시스템은 곧 주거지 인근 공원에서 A씨 모습이 찍힌 CCTV 화면을 식별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신고 접수 3시간 만에 A씨를 찾는 데 성공했다.

다만 AIID 시스템 정확도와 정밀도에는 아직 한계가 있어, AIID가 좁혀 놓은 수색 대상자 범위와 실종자 일치 여부를 경찰관이 육안으로 비교하며 동선을 추적해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옷차림과 권역 입력하자 CCTV 분석해 실종자 추적...전국 최초 사례
시스템 보완·개선한 뒤 확대 적용 방안 검토 중
기사 내용을 AI에 입력, 제작한 이미지. 경기일보 AI 이미지


AI(인공지능)가 실종자의 옷차림과 CCTV 영상을 분석하며 동선을 추적해 짧은 시간 안에 실종자를 찾아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6월 24일 오전 1시 24분께 “남자친구가 고의적 자해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휴대전화를 끈 뒤 잠적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메시지를 보냈다는 A씨의 휴대전화 위칫값이 나온 곳으로 즉시 출동했다. 다행히 A씨는 자택에 가족들과 함께 있었고, 당장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 판단한 경찰은 철수 후 돌아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A씨의 가족으로부터 A씨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재차 들어왔다. 이에 경찰은 ‘AI 동선 추적 시스템(AIID·에이드)’’을 활용해 A씨 추적을 시작했다.

해당 시스템은 찾고자 하는 대상의 사진과 옷차림 등을 입력하고 특정 권역을 설정하면 AI가 해당 권역 내 CCTV를 분석해 대상자를 찾는 AI 프로그램이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이 시스템에 A씨의 사진과 함께 그의 실종 당시 옷차림인 ‘회색 티셔츠에 검정 칠부바지’를 입력했다. 수색 위치는 거주지 주변으로 제한해 AI가 근방의 CCTV를 분석하도록 했다.

AIID 시스템은 곧 주거지 인근 공원에서 A씨 모습이 찍힌 CCTV 화면을 식별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신고 접수 3시간 만에 A씨를 찾는 데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안양동안경찰서를 비롯해 전국 일부 경찰서에서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시범 운영 과정에서 실종자 구조에 성공한 전국 최초의 사례다.

다만 AIID 시스템 정확도와 정밀도에는 아직 한계가 있어, AIID가 좁혀 놓은 수색 대상자 범위와 실종자 일치 여부를 경찰관이 육안으로 비교하며 동선을 추적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이 했다면 10시간 이상 걸릴 수도 있는 작업인데 훨씬 짧은 시간에 실종자를 무사한 상태로 발견해 다행”이라며 “아직은 개인정보보호 문제로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 중 AIID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안양동안경찰서의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AIID 시스템을 보완·개선한 뒤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원재 기자 chwj74@kyeonggi.com
김미지 기자 unknown@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