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 유럽심장학회서 연구성과 발표

황영우 기자 2025. 9. 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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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훈 심장센터 과장, 관상동맥 칼슘-대동맥판막질환 연관성 연구로 국제 학계 주목
▲ 지난달 29일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 서정훈 포항세명기독병원 심장센터 과장.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 지난달 29일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 서정훈 포항세명기독병원 심장센터 과장.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포항세명기독병원 소속 서정훈 심장센터 과장이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식 발표했다.

7일 병원 측에 따르면 서 과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이 학회에서 '관상동맥 칼슘과 석회화 대동맥판막질환의 발생 및 진행과의 연관성'을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발표는 심장 전산화 단층촬영(CT)의 기술적 발전을 다루는 세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세션은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 메이터 미세리코르디아 대학병원의 로라 머피(Laura Murphy) 교수와 멕시코시티 소재 이그나시오 차베스 국립심장병원의 알로하 메아베(Aloha Meave)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세계심장학회(World Congress of Cardiology)와 공동으로 개최된 유럽심장학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심장학 학술대회로 평가받는다. 전 세계 심장질환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와 진료 지견을 공유하는 장으로 알려져 있다.

서정훈 과장은 "이번 연구는 단순히 학문적인 의미를 넘어, 실제 환자들의 조기 진단과 치료 전략 수립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병원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임상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서정훈 포항세명기독병원 심장센터 과장이 지난달 29일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 모습.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서 과장은 강원대학교 의과대학원을 졸업하고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수련의를 시작으로 강원대학교병원 내과 전공의,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전임의 과정을 거쳤다.

이후 강원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조교수를 역임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과 연구 업적을 쌓았다. 현재는 세명기독병원 심장센터에서 심장중재적시술, 협심증, 심근경색증, 고혈압, 심장판막증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심부전'과 '폐동맥 고혈압'에 대한 전문 진료가 가능해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세명기독병원은 올해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받았다. 2004년 개소한 심장센터는 연간 10만 명에 달하는 외래 환자를 진료하는 경북 최대 규모의 심장 전문 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부정맥내과를 포함한 9명의 심장내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최근 10년간 약 2만5000건의 심혈관조영술과 6000건의 관상동맥중재시술을 시행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축적해 왔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서정훈 과장의 발표가 세명기독병원이 국제적으로도 연구 역량과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