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비 왔지만 해갈 안돼…아파트 물 끊기기도

조연주 2025. 9. 7. 21:3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보신 전북과 충남지역 극한 호우와 달리, 가뭄을 겪는 강릉엔 찔끔, 가느다란 빗줄기만 떨어졌습니다.

우려했던 단수가 현실화되면서 주민들의 불편, 불안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잡니다.

[리포트]

바짝 말랐던 시내 도로가 간만에 촉촉이 젖었습니다.

5mm가 채 안 되는 비지만 마음이 들뜹니다.

[이종대/강릉시 강남동 : "너무 가물다가 이렇게 그래도 조금이라도 오니까 참 반갑고 말고죠."]

상수도원인 오봉저수지에도 오랜만에 4mm 정도의 비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내린 비의 양이 워낙 적어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연일 2만 리터 넘게 들이부어도 12%대인 저수율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습니다.

대형 시설에 대한 제한 급수가 시작된 첫 주말, 급기야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12시간 동안 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집집마다 물을 받아두느라 예상보다 일찍 아파트 저수조의 물이 바닥난 겁니다.

[아파트 입주민 : "설거지도 안 했는데, 이불을 빨았는데 이불을 빨다가 중단해서 줄줄 젖은 채로…"]

아파트마다 자체적으로 시간제 단수에 들어가는 등 주민 불편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최악의 가뭄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소방청은 1차 발령 9일 만에 제2차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급수 지원 차량 50대에 더해 만 리터급 이상 대용량 물탱크차 20대 등이 추가 투입됩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긴급회의를 열고 평창군 도암댐의 용수를 활용할지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