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경남FC 감독, 결국 지휘봉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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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의 이을용 감독이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10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7일 경남FC 구단은 "이을용 감독은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사임을 결정했다"며 "구단은 팀 분위기 쇄신과 성적 향상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 감독의 뜻을 존중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10개월 만에 자진사퇴한 이을용 경남F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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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의 이을용 감독이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10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10개월 만에 자진사퇴한 이을용 경남FC 감독./경남FC/
이을용 감독은 지난 6일 충북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의 K리그2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고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이 감독은 지난 2일 이흥실 대표와 면담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웅인 이 감독은 지난해 11월 경남FC 감독으로 부임해 2025시즌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 감독은 선수 은퇴 후 강원FC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뒤 청주대학교 코치, FC서울 코치 및 감독 대행, 제주유나이티드 수석 코치 등을 역임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이 감독은 프로팀 감독으로는 처음 지휘봉을 잡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올 시즌 계속된 부진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자 고심 끝에 자진 사퇴를 결심했다. 경남은 27라운드까지 6승 5무 16패, 승점 23으로 리그 14개 팀 중 12위에 머물렀다.
경남은 이 감독 고별전에서 승리하며 11위에 올랐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2분 주장 이찬동이 브루노 코스타가 측면에서 건네준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홀가분하게 떠나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팬들에겐 미안한 마음뿐이다. 다음에 오시는 감독님과 우리 선수들을 계속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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