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억’소리 나는 판교 무순위 청약… 평일에도 북적
‘로또급’ 줍줍 물량 뜨거운 반응
원마을 면적 85㎡… 1주택자 가능
펜트하우스 10가구 뿐 희소성 높아
산운마을 복층 설계, 개방감 눈길

성남 판교에서 ‘로또’로 불리는 ‘무순위 줍줍’ 물량이 나오자 반응은 예상대로 매우 뜨거웠다.
지난 5일 오전 10시30분 성남 ‘판교 원마을 12단지 힐스테이트(이하 판교 원마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 분양전환 상담사는 “전날에만 20명 넘게 다녀갔다”고 높은 인기를 설명했다.
이곳은 지난 2009년 입주를 진행한 단지로 LH가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을 실시했으나 기존 입주자가 퇴거하면서 LH에 명도된 주택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판교 원마을을 포함한 경기남부권 공가 25가구 무순위 청약 모집 공고를 게재했다. 지난 2009~2012년에 최초 입주를 진행한 공공임대 물량이며, LH 경기남부는 오는 8~9일 청약을 앞두고 지난 4일부터 양일간 주택 열람을 진행했는데 평일시간대에도 방문이 꾸준히 이어졌다.
판교 원마을은 1가구가 무순위 청약 매물로 나왔다.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으로 1주택자도 청약 가능하다. 대상 주택은 1201동 1002호 펜트하우스로 단지 내 펜트하우스는 10가구뿐이어서 희소성이 높다는 게 상담사의 설명이다.
주택을 둘러보니 최상층인 만큼 탁 트인 개방감과 전망이 훌륭한 편이었다. 전용면적은 150㎡ 규모로 상당히 넓었다. 구축이지만 바닥과 도배 등은 깔끔했고 주방과 욕실 등에서는 일부 사용감이 느껴졌다.
공급가는 21억원이다. 계약금은 2억1천만원 잔금은 18억9천만원으로 계약체결일로부터 70일 이내 잔금을 치러야 한다.
성남 판교에 자리한 ‘산운마을 12단지(2009년 입주)’도 2가구(1202동 1801·1802호)가 무순위 청약 물량이다. 2가구 모두 전용 59㎡로 무주택세대 구성원만 청약이 가능하다.
산운마을 12단지도 구축이지만 세대 내부는 깔끔한 편이었다. 두 가구 역시 최상층이고 창문이 커 개방감이 남달랐다. 복층으로 설계된 가구라 층고도 상당히 높았다. 남동향이어서 햇살도 잘 들어오는 편이었다.
공급가는 11억9천500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해당 단지 전용 59.9㎡ 18층은 11억8천만원에 매매됐다. 현재 전용 59㎡ 최대 호가는 12억9천만원 수준이다. 호가보다는 저렴하고, 실거래가보다는 소폭 비싸게 공급가가 형성됐다.
LH 관계자는 “감정평가협회에서 추천한 평가법인 2곳의 평가를 통해 공급가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윤혜경 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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