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복귀 지연, 벨라스케즈 부진…롯데, 가을 야구 먹구름

임동우 기자 2025. 9. 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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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올라가야 할 때 롯데가 또다시 연패에 발목이 잡혔다.

주장 전준우 복귀마저 미뤄져 롯데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전준우는 타자로도 롯데에 빠져서는 안 될 선수다.

전준우가 부상으로 한 달 이상 타석을 비워 롯데는 타격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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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절실한 때 또다시 연패…팀 분위기·득점력에 악영향

- 9·10일 사직 한화전 꼭 이겨야

치고 올라가야 할 때 롯데가 또다시 연패에 발목이 잡혔다. 야심 차게 영입한 외국인 선발 투수 벨라스케즈는 승부사 역할을 못 하는 실정이다. 주장 전준우 복귀마저 미뤄져 롯데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롯데가 3연패에 빠진 가운데 주장 전준우(왼쪽) 복귀 지연과 새 외인 투수 벨라스케즈 부진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지난 5일 SSG전에서 5-7로 졌다. 이달 2일 LG전을 시작으로 3연패 중이다. 롯데는 지난 3일 146일 만에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권 바깥으로 밀렸다. 반등이 절실한 때 연패에 빠졌다.

5일 SSG전에서 롯데 선발 벨라스케즈는 여전히 헤맸다. 4.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7피안타 6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중 연달아 보크 2개를 범하는 등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다. 벨라스케즈 평균자책점은 8.87로 9점대를 향하고 있다. 정규 시즌 막바지 팀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벨라스케즈는 마운드 해결사와 거리가 멀다.

지난 6일까지 6위 롯데는 5위 KT와 승차가 0.5게임에 불과하다.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은 아직까지 열려있다. 다만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주장 전준우 복귀가 미뤄졌다. 지난달 5일 KIA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전준우는 오른쪽 손목 통증까지 겹쳤다. 선수단과 경기에 동행하면서 전준우는 빠른 복귀를 위해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다.

전준우는 6, 7일 주말 2군 경기를 뛰고 오는 9일 한화전부터 1군에 돌아올 예정이었다. 지난 5일 훈련 중 오른쪽 손목 통증이 재발했다. 구단은 치료와 정확한 손목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 1일 병원에서 오른쪽 손목에 염증이 있다고 진단받았다. 주중에 병원을 찾아 회복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며 “손목에 문제가 없다면 2군 경기에 나선 뒤 9월 셋째 주쯤 1군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준우 복귀가 늦어져 선수단 분위기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주장은 선수와 감독 그리고 코치진 사이를 잇는다. 함께 경기를 뛰며 선배로 조언을 건네고 어린 주전 선수들이 최선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이끈다.

전준우는 타자로도 롯데에 빠져서는 안 될 선수다. 전준우는 뛰어난 클러치 능력을 자랑한다. 올 시즌 전준우 타율은 0.288을 기록 중이다. 득점권 타율은 3할을 훌쩍 넘는 0.345에 달한다. 전준우는 전반기 빅터 레이예스와 함께 점수를 만드는 핵심 선수였다. 전준우가 부상으로 한 달 이상 타석을 비워 롯데는 타격이 크다.

연패를 끊고 반등이 절실한 때 롯데는 9, 10일 홈에서 2위 한화와 맞붙는다. 한화는 선두 자리를 LG에 내줬지만 지난 6일까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도 한화가 앞선다. 연패로 팀 사기도 가라앉은 때 2위 한화와 대결은 부담스럽다. 어려운 경기지만 롯데는 한화전에서 반드시 연패를 끊어야 한다. 한화전에서도 고전하면 올해 가을 야구는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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