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건설 노조, 이민당국에 신고"…기업들 안일한 대처

2025. 9. 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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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문제는 저희가 취재해보니, 조지아주 현지 노조가 6개월 전부터 이 배터리 공장을 콕 찝어 이민당국에 신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5년 전에도 같은 사례가 있었고요. 그런데도 우리 기업들이 제대로 대처를 안하면서 일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조지아주 한인들은, 현지 건설 노조가 6개월 전부터 배터리공장 건설과 관련해 문제제기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노동자들을 쓰지 않고 한국인들이 단기 비자로 일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민당국에 불법 취업으로 신고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지아주 한인 - "현지 업체하고는 12곳 밖에 (계약을 안했어요). 나머지는 다 한국 업체들인 거에요. 이 사람들이 열받은 거죠."

이런 사례가 처음도 아닙니다.

조지아주에서는 지난 2020년에도 다른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당시 단기 전자여행허가, ESTA로 입국해 일하던 한국인 직원 13명이 불법 취업 혐의로 체포됐었습니다.

결국 현지 경고를 무시하고 손쉬운 단기 비자로 입국해 업무를 처리해오면서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본사와 협력직원 300여명이 구금된 LG에너지솔루션 임원은 사태 수습을 위해 급파됐습니다.

▶ 인터뷰 : 김기수 / LG에너지솔루션 최고인사책임자 - "(지금은) 신속한 조기 석방이 최우선입니다. 모두의 안전하고 신속한 복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풀려난 직원들은 한국으로 복귀할 예정이어서 인력 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비자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미국으로 들어가 공사를 본격적으로 재개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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