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IC 내년 6월 출퇴근 무료화…서부산 32년 숙원 풀어(종합)

이병욱 기자 2025. 9. 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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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권의 오랜 숙원인 출퇴근 시간대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서부산 나들목~가락요금소(사진) 구간 통행료가 32년 만에 사실상 무료화된다.

시민과 지역 산업계의 경제적 부담이 줄고, 인근 혼잡도로의 교통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처는 '부산시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요금소 통행료 지원 조례 제정안'이 10일 입법예고됨에 따른 것으로,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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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6~9시, 17~20시 통행료 지원…부산 등록車·하이패스 이용 대상

- 하루 평균 1만8000대 혜택 예상
- 교통 분산·물류비 절감 효과 기대

서부산권의 오랜 숙원인 출퇴근 시간대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서부산 나들목~가락요금소(사진) 구간 통행료가 32년 만에 사실상 무료화된다. 시민과 지역 산업계의 경제적 부담이 줄고, 인근 혼잡도로의 교통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 서부산 나들목~가락요금소(5.3㎞) 구간 통행료 지원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처는 ‘부산시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요금소 통행료 지원 조례 제정안’이 10일 입법예고됨에 따른 것으로,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

이곳은 동·서부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구간으로 미음·화전·녹산·신호 산업단지와 부산신항 등을 연결하는 교통과 물류의 핵심 거점이다. 그러나 부산시 권역 내에서 이동하는데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야 해 주민과 산단 근로자 등의 불만이 컸고 시와 시민단체 정치권 등이 1990년대 중반부터 통행료 무료화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통행료 지원 대상은 부산시민이 소유하고 시에 등록된 전 차종으로, 평일 출근시간인 오전 6~9시, 퇴근시간인 오후 5~8시 이곳을 통과하는 치량이다. 시의 통행료 지원은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통행료 할인율에 반비례해 이뤄진다. 도로공사는 출퇴근 시간 통행료를 차종에 따라 20~50% 지원하는데, 시가 나머지를 지원해 사실상 통행료가 무료다. 예를 들어 통행료가 1000원인 1종 차량이 오전 7시30분에 이 구간을 지난다고 가정하면, 오전 7~9시 20% 할인율을 적용하는 도로공사 정책에 맞춰 시가 나머지 80%를 지원하는 식이다.

통행료 무료 혜택은 평일 출퇴근 시간 차량 1대당 왕복 1회로, 하이패스를 이용해 통행료를 내는 차량으로 한정한다. 이용자가 통행료 지원 시스템에 하이패스 카드 정보와 도로공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운행정보를 저장하면 시가 통행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올 하반기까지 관계기관 협의를 마무리하고 조례제정과 내년도 본예산 편성 등을 거쳐 내년 5월까지 통행료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부산시설공단이 위탁 운영한다.

시는 이번 조처로 연평균 444만 대, 하루 평균 1만8000대의 차량이 혜택을 봐 시민과 지역 산업계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교통 혼잡 구간인 국도 2호선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도로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준 시장은 “통행료 무료화로 물류비 절감을 통해 인근 산업단지 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균형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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