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3년 연속 결승 못 가…후지쯔, 日 내전 제압하며 박신자컵 2연패

부산에서 열린 2025 박신자컵에서 한국 팀들이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승전은 일본 팀끼리 맞붙는 구도가 됐고, 후지쯔 레드웨이브가 덴소 아이리스를 79-65로 물리치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후지쯔는 마에자와 미오의 18득점을 앞세워 덴소를 완파했다. 후지모토 아키도 15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덴소는 다카다 마키가 15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 팀 중에서는 청주 KB스타즈만이 4강에 올랐으나, 준결승에서 후지쯔에 73-78로 아깝게 졌다. KB스타즈는 이어진 3·4위 결정전에서도 스페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에 78-83으로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부산 BNK와 아산 우리은행, 용인 삼성생명 등 다른 WKBL 팀들은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팽팽했다. 후지쯔가 하야시 사키의 3점포로 7-2까지 앞서 나갔지만, 덴소가 소하나 화투와 가사키 하루나의 연속 스틸로 추격했다. 1쿼터는 21-20으로 후지쯔가 근소하게 앞선 채 끝났다.
2쿼터 들어 후지쯔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미야시타 키호와 마에자와의 3점포가 연속으로 터지며 리드를 벌렸다. 덴소의 외곽 슛은 계속 빗나갔고, 후지쯔는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전반을 39-33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후지쯔의 우세는 계속됐다. 3쿼터를 61-49로 마친 후지쯔는 마지막 4쿼터에서도 덴소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14점 차 승리를 거뒀다.
대회 MVP는 후지모토 아키가 차지했다. 그는 6경기에서 평균 13.0득점 8.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대회 최다득점상은 KB스타즈 강이슬이 6경기 총 146득점(평균 24.33득점)으로 받았다.

이번 대회로 후지쯔는 박신자컵 통산 2회 우승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우승팀은 하나은행(3회)이다. 한국 팀들은 3년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일본과 해외 강호들과의 격차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KB는 이날 사라고사전에서 역대 박신자컵 한 경기 최다 3점슛 18개 성공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승리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한국 여자농구는 해외 강호들과의 경쟁에서 한계를 드러내며 선수 저변 확대 필요성을 보여줬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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