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무비자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전 돌입

정슬기 기자 2025. 9. 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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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하이 현지 여행사 대상 설명회
주요 관광 거점 무료 셔틀버스 운행
▲ 지난해 5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인천일보DB

오는 29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는 가운데 인천시가 본격적 관광객 유치전에 나섰다. 시는 공항과 항만을 중심으로 단체 관광객 유입 확대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정부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에 발맞춰 중국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 설명회를 열고 인천국제공항 내 환승종합안내센터를 운영하는 등 본격적 대응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무비자 정책은 이달 29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구체적으로는 12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웨이하이에서 현지 여행사 30곳을 초청해 인천 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인천~웨이하이 항로 카페리를 활용한 선상 관광 설명회도 함께 진행된다.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이 카페리에 승선해 관광 동선을 체험하게 한 뒤 이를 바탕으로 단체 관광 상품 개발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달에도 중국 광저우와 선전에 방문해 관광 설명회를 펼쳤다.

인천공항 환승 관광객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올 6월 인천공항에 환승종합안내센터를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환승을 위해 공항에 대기 중인 외국인에게 인천시내 관광 홍보를 위한 체험형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과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잇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 중이다. 셔틀버스는 공항에서 출발해 영종도와 월미도, 개항장, 상상플랫폼 등 주요 관광 거점을 순회한다.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1883 인천 글로벌 스탬프 투어'도 단체·개별 관광객 모두를 겨냥한 대표 콘텐츠로 소개되고 있다. 주요 관광지 33곳에 비치된 스탬프를 모두 수집하면 기념품이 제공된다.

시는 단체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외국인 유치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71만여명 가운데 단체 관광객 비율은 40.8%로, 전국 평균(16%)의 2.5배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무비자 정책 시행을 기점으로 인천이 단체 관광 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항만과 공항을 아우르는 유치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슬기 기자 za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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